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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 3장 13절~26절을 보면 예수님의 부르신 제자들이 나온다. 그리고 그들을 부르신 분명한 이유가 있으시다고 선언하고 계신다.

“또 산에 오르사 자기의 원하는 자들을 부르시니 나아온지라 이에 열둘을 세우셨으니 이는 자기와 함께 있게 하시고 또 보내사 전도도 하며 귀신을 내어쫓는 권세도 있게 하려 하심이러라”                                            - 막 3:13~15 -

예수님은 열두명의 제자를 부르신다. 그 중에는 어부도 있었고 세리도 있었으며 열심당원으로 이스라엘의 회복을 꿈꾸는 이도 있었다. 각기 다른 삶을 살던 이들이 예수님의 부름에 응답하여 예수님과 함께 걷고있다.

여전히 그들의 마음은 각기 다른 목표를 향하고 있지만 예수님의 말씀과 삶을 통하여 증인으로 변화해 가는 중이다.

마가는 그들을 부르신 이유에 대하여 분명하게 말하기를 예수님과 함께 있게 하기 위하여서 또 전도하게 하기 위하여서 그리고 귀신을 내어 쫓게 하기 위해서라고 말한다.

예수님과 함께 있게 함은 예수님의 사역을 눈으로 보고 그 예수님의 삶과 말씀의 증인이 되도록 하심이고 예수님의 전한 복음과 구속의 사역을 보았으니 전도하여 세상의 사람들을 구원하는 일에 헌신하도록 하기 위함이요 마지막으로 그들의 전도와 증인의 삶에 대적이 되는 사단의 권세를 이기게 하심이다.

우리의 삶에도 여전히 대적이 있을 것이나 사단의 권세는 예수님의 오심과 십자가의 사역으로 꺾였다. 이제는 그 남은 힘만이 있을뿐 그 힘으로 한나님의 사람들을 완전히 억제 할 수 없다.

하나님의 사람인 그리스도인은 예수님의 제자로 부름 받은 사람들이 아닌가?
그렇다면 우리에게도 이 세상의 권세를 이길 힘이 있는 것이다. 성령이 우리와 동행하신다고 하셨고, 우리에게 세상을 이길 힘을 주시겠다고 하셨으니 이제 우리 안에는 세상을 이길 수 있는 권세가 있는 것이다.

우리가 이미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을 얻었으며 그로 인하여 그분의 제자로 부름을 받은 사람들이기에 우리는 세상을 이길 수 있다. 그럴수 밖에 없다. 그러나 우리는 두려워한다. 간혹 우리의 마음 속에 아니 나의 마음속에 여전히 자리하는 실패와 좌절의 속삭임이 너무도 나를 무기력하게 한다. 그래서 오늘도 하나님의 은혜가 나의 속에서 강건하기를 기도한다.

귀신을 이기시고 그들의 능력을 꺾으신 예수님이 너희도 이와 같이 하라고 오늘도 말씀하시는데 그렇게 하지 못하는 나를 본다. 그래서 나의 오늘이 세상을 이기는 담대한 하루이기를 기도한다.

마가복음 3장에서 또 한가지 예수님의 친족들의 태도가 나를 슬프게 한다.
예수님의 이적과 능력의 말씀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예수님이 미쳤다 하여 붙들러 왔다고 한다. 예수님은 그 고향동네에서 환영받지 못하고 쫓겨나는 것을 본다.

우리의 삶을 잘 아는 이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증거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모른다. 아무 악함도 없으시고 흠도 없으신 예수님도 믿지 않는 이들인데 나의 연약함을 아는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은 또 얼마나 어려운지 모른다. 

역설적으로 우리가 너무 잘아는 이들을 대할 때에 교회 안에서나 가정에서 그들을 너무 잘알기 때문에 그들의 믿음을 약소 평가하거나 혹은 의심하게 된다. 그럼에도 그들의 보이는 순수한 말과 믿음을 인정할 수 있는 것도 믿음이 아닐까?

그들이 나중에 또 어떠하든지 혹 전에 어떠 했든지에 관계없이 그들이 고백하는 믿음을 그대로 보아 주는 삶이기 바란다. 오늘 하루도 지치지 말고 기쁨 가운데 승리하는 하루가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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