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은 씨앗이다(마가복음 4:26~32)
2021.07.21 12:28
4:26 또 이르시되 하나님의 나라는 사람이 씨를 땅에 뿌림과 같으니
마가복음 4:26~32
4:27 그가 밤낮 자고 깨고 하는 중에 씨가 나서 자라되 어떻게 그리 되는지를 알지 못하느니라
4:28 땅이 스스로 열매를 맺되 처음에는 싹이요 다음에는 이삭이요 그 다음에는 이삭에 충실한 곡식이라
4:29 열매가 익으면 곧 낫을 대나니 이는 추수 때가 이르렀음이라
4:30 또 이르시되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를 어떻게 비교하며 또 무슨 비유로 나타낼까
4:31 겨자씨 한 알과 같으니 땅에 심길 때에는 땅 위의 모든 씨보다 작은 것이로되
4:32 심긴 후에는 자라서 모든 풀보다 커지며 큰 가지를 내나니 공중의 새들이 그 그늘에 깃들일 만큼 되느니라
예수님의 비유가 계속됩니다. 특별히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비유가 많은데 이번에는 하나님의 나라는 씨앗과 같다고 말씀하십니다. 처음에는 사람들이 밭에 뿌리는 씨에 대해 비유하시면서 그 씨가 뿌려지기는 했지만 어떻게 싹을 틔우고 자라는지는 잘 알지 못하는 것처럼 하나님의 나라도 그렇게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사이에 자라난다고 말씀합니다. 씨앗이 자라는데 여럭지 환경이 필요합니다. 앞서 비유하신 것처럼 좋은 땅이 필요하고 비와 기온도 적절해야 합니다. 그러나 농부의 애씀이 씨를 자라게 할지언정 정작 그 씨가 생명을 꽃피우고 자라 열매 맺는 모든 것은 사람의 힘이 아니라 씨에 있는 생명이자 그 씨를 자라게 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세상의 씨도 그러하듯 복음이 예수 그리스도로 이 땅에 선포되었을지라도 그 복음이 자라고 결실하게 되는 것 역시 하나님의 주권 가운데 일어나는 일입니다. 우리는 그 복음을 받아 자라고 전파하는 청지기로 부르심을 입었기에 그리스도인들에게 맡기신 일도 작지 않습니다. 그러나 결국 복음이 이 땅에 결실하게 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이 아니고는 사람만의 힘으로는 도저히 하나님의 나라를 이 땅에 확장시킬 수 없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일하십니다. 이 세상의 죄인들을 돌이키시고 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을 덧입히셔서 살아있는 생명이 되게 하십니다. 믿음을 부으시고 자라게 하시기 위해 성령을 보내시고 우리 안에 역사하심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사모할 것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한걸음 더 나아가서 예수님은 복음은 겨자씨가 자라 큰 나무가 되는 것처럼 아주 작게 시작한듯 보여도 온 세상을 구원할 큰 은혜임을 선포하십니다. 첫 그리스도인들은 작은 무리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을 사용하셔서 온 세상에 복음을 증거하게 하시고 부르신 백성들의 수를 채워가십니다. 우리도 그렇게 부르심을 입었고 또 증인으로 제자로 세움을 입었습니다. 나는 연약할지라도 우리에게 부으신 은혜와 능력이 나를 통해 이 땅에 복음을 확장하게 하는 도구가 되게 하시는 것입니다. 선 자리에서 우리가 맡은바 복음의 청지기로 오늘도 힘있게 자라가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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