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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있지 않아서 올림픽이 시작되는 모양입니다. 2012년 런던올림픽으로 또 많은 사람들은 즐거워하기도하고 밤을 지새우기도 할겁니다. 그저 인간이 그 육체 하나만으로 그려내는 이야기들은 보는 우리들에게 감동을 줍니다. 또 다른 한편으로는 그런 우리를 만드신 하나님을 기억하게 됩니다.

 

올림픽이 다가오니까 예전에 우리에게 감동을 주었던 육상 선수의 이야기가 기억이 납니다. 영국의 육상 선수였던 Derek Redmond라는 선수이야기입니다.

 

1992년 스페인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우리는 황영조선수가 마라톤 금메달을 따던 순간을 감동적으로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 얼마전 육상 트랙에서는 한 육상선수의 감동적인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영국 400미터 계주 주자로 세계 금메달을 땄었고 세계선수권에서 400m 은메달을 땄던 Derek Redmond는 서울 올림픽에서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던 한을 풀기위해 각고의 노력끝에 무려 22번이나 수술을 받고서도 올림픽 예선에 출전하여 바르셀로나에 왔습니다.

 

그가 부상 경력이 있기는 했어도 잘 이기고 출전했기에 뮤력한 메달후보로 지목되었습니다. 그러나 400m 준결승에서 그는 불의의 사고를 당하고 맙니다. 선두로 달리던 그가 레이스를 반쯤 남겨둔 상황에서 자리에 쓰러지고 만 것입니다. 

 

그의 인대가 파열이 되었던 것입니다. 한동안 다리를 부여잡고 있던 그는 경기 진행요원의 만류를 뿌리치고 다시 트랙을 돌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이미 다른 선수들은 결승점을 통과하고 난 후였습니다. 그리고 그때 관중석에서 아들의 고통을 지켜보던 아버지가 운동장으로 뛰어 들어 왔습니다. 물론 아버지의 부축을 받게되면서 그의 기록은 공식적으로 인정될 수 없게 되었습니다만 그는 아버지의 부축을 받으면서 끝까지 완주하고맙니다. 많은 이들의 기립 박수를 받으면서 말입니다.

 

당시 인터뷰에서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이제 이기는 건 틀렸지만 이경주를 마치는 건 나의 사명이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너무 아팠지만 뛰어야만 했습니다. 가장 좌절된 순간 나를 붙잡아 준 건 나의 코치이자 아버지였고 나를 위로해 줄 수 있는 것도 지금까지 나와 함께 뛰고 함께 땀흘려온 오직 그 분 한 분이었습니다”

 

“My father was the only person who could have helped me, because he understood everything that I had been through.”

 

어저면 이런 이야기는 너무 미화되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그가 그 후에도 여전히 신실하게 또 열정적으로 삶을 살았는지 모릅니다. 그저 그의 행적을 인터넷을 통해 조금 알 수 있을 따름입니다.

 

그의 아버지도 그에게 어떤 존재였는지 정확히 우리는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우리에게는 그보다 더 우리를 사랑하고 계시는 아버지가 있다는 사실입니다.

 

아들의 고통을 차마 볼 수 없어서 그 고통에 동참하기로 작정한 아버지가 우리에게는 있습니다. 그것도 우리가 신실하게 열심을 다해 우리의 삶을 살아가고 있을 때가 아니라 우리가 아직도 죄인 되었을 때에 하나도 아버지의 마음을 기쁘게 해 드릴수도 없을 때에 우리를 위해 당신이 가진 가장 소중한 것을 내어주신 아버지이십니다.

 

그 아버지가 오늘도 우리에게 손을 내밀어 주십니다. 일어나라 함께 가자꾸나. 네가 선 그곳에 비록 지치고 힘겨운 곳이지만 내가 너와 함께 있으니 실망하지말라고 말씀해 주십니다.

 

우리 오늘도 그 손으로 인해 힘을 내어보지 않으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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