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6.30 10:14

진정한 기쁨과 웃음

조회 수 113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진정한 기쁨과 웃음

                                                                                 김요환목사

일전에 우연히 인터넷에서 본 한국의 어떤 광고에서 人生을 살아가면서 우리가 80년을 산다고 가정하면 그 삶중에서 26년을 잠자는데 쓰고 21년은 일하는데 사용한답니다. 또 9년 동안은 먹고 마시는데 쓰고 이런 저런 일로 사용하는데 비해서 겨우 우리가 웃음으로 사용하는 시간은 20일 밖에 되지 않는다고 말하더군요.

우리가 평생 동안 웃고 있는 시간의 총합이 겨우 20일 남짓하다는 것은 참으로 충격적인 일이었습니다. 아마 민족별로 개인별로 편차가 심하겠지만 가뜩이나 웃는 것에 익숙하지 않는 우리 민족들이고 보면 우리의 웃음의 시간이 그보다 결코 길것 같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웃음에도 여러 종류가 있을테지만 나의 마음을 즐겁게하고 기쁘게 하는 사람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면서 웃는 웃음이야말로 참으로 소중하겠다 싶습니다.
내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지면서 웃는 웃음이며 아이들과 함께 놀면서 웃을 수 있는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요. 또 괜히 만나면 좋은 사람과의 약속을 앞두고 기대하면서 미소짓는 그 시간들이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웃음은 그 사람으로 하여금 건강하고 기쁘게 살아가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고 합니다. 웃음으로 그 스스로에게 생기는 에너지 뿐만 아니라 삶의 격려와 행복은 이루 말할 수 없을 테지요.

어디 그뿐이겠습니까?
우리의 웃음은 나를 행복하게 할 뿐만 아니라 나의 웃음을 바라보는 그 누군가를 또한 힘있게하고 즐겁게 하기도 하고 그의 인생을 격려하고 축복하기도 할겁니다.
그래서 아마도 이 세상에 존재하는 아버지, 어머니의 숫자만큼이나 자기 자식의 갓 태어난 미소를 최고의 행복으로 바라본 시간들이 생겨났을 것이고 연로하신 부모님이 나로 인해 웃으시는 모습을 바라보면서 벅찬 감동을 느끼기도 했을 것입니다.

웃음으로 표현하는 서로의 삶에 대한 축복과 격려가 얼마나 큰지 모릅니다.
그저 말없이 웃어만 주어도 나를 지지하고 격려하는 그 사람의 마음을 느낄 수 있는 것이 인간이기 때문이기 때문입니다.

어머니의 따뜻하고 평화로운 사랑과 아버지의 묵묵하고 깊은 울림은 또 다른 의미에서 나의 삶을 격려하고 축복하는 듯합니다. 우리들의 삶에는 이렇듯 나의 얼굴에 웃음을 웃게하는 만남과 또 관계들이 있습니다. 나의 아픔을 웃음으로 바꾸어 주는 친구들도 있고  나의 기쁨을 환희로 바꾸어 주는 사람도 있습니다. 나의 삶이 가능하다면 많은 이들에게 나를 만나고 관계하는 이들에게 웃음을 주고 축복을 선사하는 삶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많이 말하고 격려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잠시 미소를 띄우는 웃음으로 격려하고 힘을 북돋을 수 있다면 참으로 나의 삶이 의미롭겠다 싶기도 합니다.

사도 바울은 빌립보서를 쓰면서 “기뻐하라”고 쓰고 있습니다. 그래서 빌립보서를 생각하면 “기뻐하라”는 말이 먼저 떠오르는지 모릅니다.
바울은 자신의 상황이 얼마나 고난 가운데 있는지를 잊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상황 가운데서도 여전히 자기를 사랑하고 격려해 주었던 빌립보 교회를 향해서 감사하는 편지를 쓰면서 그들에게 기뻐하라고 쓰고 있는 것입니다.

아마도 바울의 기억속에서 빌립보 교회를 떠올리면 자신의 험악한 환경-감옥 가운데 투옥되어 있는-에 개의치 않고 웃을 수 있었을지 모릅니다. 자기의 아픔과 고난을 잊지 않고 함께 아파하고 헌신해서 돕는 그들을 인해서 바울은 또한 고난 가운데서도 웃을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그들에게 편지하면서 기뻐한다고 또 기뻐하라고 말할 수 있었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궁극적으로 바울을 웃게하고 기뻐하게 했던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인하여 구원 받았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죄인의 괴수로 스스로를 고백하는 바울이 아무런 이유없이 아무런 공로없이 자기를 구원해주신 예수님을 알게 되고 나서는 이렇게 기쁨을 주체할 수 없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왜 아프지 않고 왜 힘겹지 않았겠습니까? 그러나 그는 고백하기를 그 어떤 것에도 불구하고 나는 기뻐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왜냐하면 여전히 나를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기쁨이 내 속에 충만하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우리의 삶이 또한 이렇게 기쁘게 되기를 소원합니다.
우리가 말하기는 이 구원의 기쁨에 대하여 참 많이 말하지만  우리의 삶에서 그 기쁨을 누리고 사는 이들이 많이 없음을 봅니다.
우리의 삶을 구원하시고 하나님의 우편으로 올리신 예수님의 구원을 이미 받았으므로 우리 기뻐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그 구원의 감격을 이제는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내 앞에서 방긋 웃는 나의 사랑하는 자녀들의 첫 웃음을 보는 것 보다 훨씬 실제적으로 그 구원의 감격을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그 기쁨이 우리의 삶을 격려하고 또 축복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허락하시는 기쁨은 아이들의 웃음을 만드신 분이신 그분의 주시는 최고의 기쁨입니다.


  1. No Image

    날씨 이야기

    날씨 이야기 김요환목사 살면서 여러가지들이 변하지만 요즈음 저의 말하는 투나 내용이 좀 달라지는 것을 봅니다. 늘 진지한 말을 하기를 좋아해서 그냥 인사치레로 하는 대화를 잘 하지 못하는 편입니다. 덕분에 인간관계에 어려움을 격기도 합니다. 그런 제...
    Date2011.06.30
    Read More
  2. No Image

    전력질주

    전력질주 김요환 일전에 보았던 "포레스트 검프"라는 영화에서 참 인상적인 장면이 기억이 납니다. 비록 우화처럼 그려진 영화였지만 그 안에서 말하는 것들이 참으로 오랜 울림을 주었던 장면들이었습니다. 어린 포레스트 검프는 IQ가 75 정도이면서 다리가 ...
    Date2011.06.30
    Read More
  3. No Image

    콘트라베이스

    콘트라베이스 김요환 교향악을 연주하는 악단에 보면 현악 파트의 가장 뒷쪽에 가장 큰 크기의 악기를 연주하는 콘트라베이스 연주자들을 볼 수 있습니다. 특별히 튀지 않고 또 독주할 경우도 없는 배경과 같은 악기가 바로 콘트라베이스란 악기일겁니다. 일전...
    Date2011.06.30
    Read More
  4. No Image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 앞에서 고든 맥도날드 목사님의 책 「영적 성장의 길」에 나오는 이야기 하나입니다. 한번은 그가 싱가포르 항공의 비행기 좌석을 구하지 못하고 홍콩에서 발이 묶인 적이 있었답니다. 이틀이나 공항에 발이 묶였던 목사님은 하루를 호텔에서 보내고 다...
    Date2011.06.30
    Read More
  5. No Image

    역설의 진리

    역설의 진리 김요환목사 사람들은 논리적이지도 않고, 이성적이지도 않다. 게다가 자기중심적이다. 그래도 사람들을 사랑하라. 당신이 착한 일을 하면, 사람들은 다른 속셈이 있을 거라고 의심할 것이다. 그래도 착한 일을 하라. 오늘 당신이 착한 일을 해도, ...
    Date2011.06.30
    Read More
  6. No Image

    진정한 기쁨과 웃음

    진정한 기쁨과 웃음 김요환목사 일전에 우연히 인터넷에서 본 한국의 어떤 광고에서 人生을 살아가면서 우리가 80년을 산다고 가정하면 그 삶중에서 26년을 잠자는데 쓰고 21년은 일하는데 사용한답니다. 또 9년 동안은 먹고 마시는데 쓰고 이런 저런 일로 사...
    Date2011.06.30
    Read More
  7. No Image

    감사주일의 유래

    감사주일의 유래 김요환목사 청교도들이 메이 플라워 호를 타고 미국에 도착하여 얼마 지나지 않아 그들 중 반 이상이 굶어 죽고 병들어 죽었습니다. 게다가 남아 있는 사람들마저 해마다 겹치는 흉년으로 고통을 당했습니다. 도무지 밝은 전망이 보이지 않았...
    Date2011.06.30
    Read More
  8. No Image

    이면에 있는 것들

    이면에 있는 것들 김요환목사 영화를 보다가 보면 자주 우리는 "반전"이라는 요소를 만나게 됩니다. 계속해서 이야기 되어온 속에서 관객들이 전혀 예상 하지 못한 방향으로 이야기를 전환 시키는 방법으로 극에 긴장을 불러 일으키고 또 재미를 더하는 것이지...
    Date2011.06.30
    Read More
  9. No Image

    분노의 말(2010년9월10일)

    분노의 말 부부가 말다툼을 하고 있었습니다. 대들며 말대답을 하는 아내를 향해 남편이 이렇게 소리쳤습니다. ‘당장 입 닥쳐!’ 그런데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아내는 입을 닥친 채(?) 정말 아무 말도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저 고개를 움직이거나 눈짓...
    Date2011.06.30
    Read More
  10. No Image

    감사하는 생활(2010년9월3일)

    감사하는 생활 멕시코 어떤 마을에 온천과 냉천이 옆에서 가지런히 솟아나는 신기한 곳이 있습니다. 한쪽에는 부글부글 끓는 온천이 땅에서 솟아오르고 그 옆에는 얼음물과 같이 차가운 냉천이 솟아오릅니다. 그래서 많은 멕시코 여인들이 그곳에 와서 빨래를 ...
    Date2011.06.30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48 49 50 51 52 53 54 55 56 57 ... 59 Next
/ 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