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짐승의 환상(다니엘 7:1~8)

2021.12.19 13:48

lfkpc 조회 수:74

7:1 바벨론 벨사살 왕 원년에 다니엘이 그의 침상에서 꿈을 꾸며 머리 속으로 환상을 받고 그 꿈을 기록하며 그 일의 대략을 진술하니라
7:2 다니엘이 진술하여 이르되 내가 밤에 환상을 보았는데 하늘의 네 바람이 큰 바다로 몰려 불더니
7:3 큰 짐승 넷이 바다에서 나왔는데 그 모양이 각각 다르더라
7:4 첫째는 사자와 같은데 독수리의 날개가 있더니 내가 보는 중에 그 날개가 뽑혔고 또 땅에서 들려서 사람처럼 두 발로 서게 함을 받았으며 또 사람의 마음을 받았더라 또 보니
7:5 다른 짐승 곧 둘째는 곰과 같은데 그것이 몸 한쪽을 들었고 그 입의 잇사이에는 세 갈빗대가 물렸는데 그것에게 말하는 자들이 있어 이르기를 일어나서 많은 고기를 먹으라 하였더라
7:6 그 후에 내가 또 본즉 다른 짐승 곧 표범과 같은 것이 있는데 그 등에는 새의 날개 넷이 있고 그 짐승에게 또 머리 넷이 있으며 권세를 받았더라
7:7 내가 밤 환상 가운데에 그 다음에 본 넷째 짐승은 무섭고 놀라우며 또 매우 강하며 또 쇠로 된 큰 이가 있어서 먹고 부서뜨리고 그 나머지를 발로 밟았으며 이 짐승은 전의 모든 짐승과 다르고 또 열 뿔이 있더라
7:8 내가 그 뿔을 유심히 보는 중에 다른 작은 뿔이 그 사이에서 나더니 첫 번째 뿔 중의 셋이 그 앞에서 뿌리까지 뽑혔으며 이 작은 뿔에는 사람의 눈 같은 눈들이 있고 또 입이 있어 큰 말을 하였더라

다니엘 7:1~8

다니엘서 7장은 이전의 제 3자에 의해 다니엘과 세 친구의 이야기를 쓰고 있던 것에서 다니엘의 1인칭으로 서술이 비뀌면서 그가 경험하고 본 환상을 우리에게 들려 주고 있습니다. 다니엘이 벨사살 왕이 다스리기 시작한 원년에 자기의 침상에서 환상을 보게 됩니다. 이 때는 다니엘이 관직에 있을 때가 아니었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여전히 바벨론에 일정한 자리에 있었을 것입니다.

다니엘은 그가 본 환상을 소상히 기록하고 그 의미를 이후에 또 기록해 놓고 있습니다. 그가 본 것은 하늘의 네 바람이 큰 바다로 불었고 그 바다에서 네 짐승이 나왔다는 것입니다. 각기 다른 모양이었고 이로 인해 마음에 번민이 있었다고 다니엘은 쓰고 있습니다. 마치 앞서 2장에 기록된 느부갓네살 왕의 환상과 유사하기도 하고 그로 인해 번민한 왕의 모습 같기도 합니다. 그러나 다니엘은 그 앞에 모셔 선 천사중 하나에게 이 사실에 대하여 질문하고 답을 얻습니다.(15절 이하)

그 본 바다는 혼란한 이 세상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나오는 네 짐승은 하나님의 나라와 달리 짐승의 마음을 가진 세속의 나라들을 의미합니다. 각기 바벨론으로부터 시작해서 로마제국으로 연결되는 당시 패권을 차지할 네 나라들과 권세들을 의미하고 궁극적으로는 온 세상을 주관하는 적 그리스도의 세력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는 것이 마땅 할 것입니다. 이는 이후에 9절이하의 기록을 통해 확인 하게 될 것입니다. 이 네 나라들은 각기 자기의 힘으로 온 세상을 정복하고 다스리며 심지어 하나님의 성도들을 박해하고 대적하기까지 합니다. 그러나 그들의 권세는 끝이 있습니다.

각 나라들이 그 다음 나라에 의해 무너지고 결국은 하나님의 심판 앞에 무너질 것입니다. 온 세상이 아무리 자기의 힘을 의지한다고 해도 하나님의 심판 앞에서 어느 누구도 설 수 없으며 그 앞에서 심판을 면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온 세상의 심판주이신 하나님을 기억하고 그 앞에서 은혜를 구하고 긍휼을 구하는 자리에 서야 할 것입니다.

지금 이스라엘이 바벨론의 포로로 있는 것 처럼 우리는 이 땅에서 죄의 포로로 살아가고 그 안에서 실패와 욕심에 넘어지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피로 씻으시고 우리를 고치시기에 우리에게 소망이 있습니다. 결국은 온 세상을 심판하실 하나님 앞에서 일어나 그 백성의 자리에 설 것입니다. 두려움을 벗고 소망을 옷 입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붙들기를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