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박순영선교사 기도편지

2019.05.29 12:49

lfkpc 조회 수:7

미얀마 선교서신

 

S.D.U.Mission Center No.77 3rd Ward, Bo Chin 8th St, East Dagon Yangon Myanmar ☏ 95-942-366-1750


 

새벽녘의 가득한 하얀 운무 속에서 서서히 붉게 떠오르는 태양의 장엄한 순간, 이 아침도 건강한 모습으로 숨 쉬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미얀마에서 인사드립니다. 그간도 평안하셨는지요? 저희들은 여러분들의 기도와 사랑 덕분에 잘 지내고 있습니다.

 

우선 기숙사 학생들의 소식을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간 기도하고 준비하고 있던 기숙사 2기생 학생들을 모집하였습니다. 기존 1기생 기숙사 학생들은 지난번 말씀 드린대로 툰쇄고는 판사가 되었고 이두표, 쪼세아표, 옷동산은 법관련 직장에 다들 취업하여 일하고 있고, 막내인 텟두라는 4학년 중간고사 시험을 치룬상황으로 2기생들을 모집해도 되는 충분한 상황에 이르렀다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제 2기생들은 여학생들로 지난 3월 27일 양곤에서 서쪽지역인 “피아뽕” 이라는 지역으로 학생들을 만나러 갔습니다. 예정은 13명이 오기로 했는데 최종 온 학생들은 10명 이었습니다. 시험 1차 필기시험과 인터뷰를 통해서 5학년 2명과 6학년 3명을 선발을 하였습니다. 오랫동안 기도하며 만나기를 기대했는데 막상 학생들을 만나고 나니 자식을 한꺼번에 다섯 명을 얻은 기쁨인지 밤에는 잠이 안오더라구요. 앞으로 이들과 함께 웃고 울고 많은 일들이 있을텐데 바라기는 학생들이 가정과 부모와 고향을 떠나 타지에서 외국인 선생님과 함께 지내는 기간 동안에 잘 적응하고 성장하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이제 4월에 띤잔(물축제)가 시작되고 여러 여름 행사들이 진행되는 관계로 학생들은 5월 중순에 기숙사에 입소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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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례식 거행

지난 1월 첫째 주에는 아웅켄소(17세) 니니나잉(15세) 유아세례 에다무(3세)의 세례식이 있었습니다. 아웅켄소는 대학에 합격하면 세례를 받을 수 있도록 부모님께 승낙을 받았으나, 막상 대학교에 합격을 했는데도 가족들의 반대와 특히 재정을 지원하는 삼촌과 형에게 세례 바로 전날 폭행을 당하여 세례를 받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어머니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가족들의 마음이 많이 가난해진 상황에서 이번에 세례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8남매의 4번째로 아버지는 아직 몸이 안 좋은 상황이라 저녁에는 방과후 어린이들을 위해 교사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습니다.

니니나잉은 독실한 가정에서 자라나고 있습니다. 어머니가 목회자 서원으로 낳은 자식이라는 간증으로 앞으로 목회자가 되겠다는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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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예배

지난 2017년 크리스마스에는 280여명의 사람들이 왔기 때문에 2018년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오리라 예상은 했지만, 저희의 예상을 훨씬 뛰어 넘는 380여명의 사람들이 찾아왔습니다. 어쩌면 1년에 단 한번 뿐 일지도 모르는 기독교인들의 예배에 참석한 불교도들에게 예수의 인간들을 향한 죽기까지의 사랑을 전하였고, 예배 후에는 10여명의 교회 집사님들과 성도들이 이틀을 꼬박 준비한 음식을 일일이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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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미얀마는 서서히 40여도에 육박하는 시간으로 접어들게 됩니다. 불볕더위로 치열한 날들을 보내야 될 것 같습니다. 부디 건강에 유의하시고 평안하시기를 늘 기도드립니다.

 

 

2019. 3. 31

미얀마에서 박순영 선교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