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M국 선교편지

2018.04.26 12:39

lfkpc 조회 수:276

“예수께서 나아와 말씀하여 이르시되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마 28:18-20)

 

사랑하는 믿음의 동역자 여러분 그 동안 평안하셨습니까?


올 한해는 많이 추웠다고 들었습니다. 온 땅이 추위로 움추려들고 얼어붙은 그 때에도 우리의 유일한 소망이 되시는 예수그리스도의 사랑과 세상을 향한열심은 결코 쉬지 않으시고, 멈추지 않음을 우리모두가 기억하게 됩니다.

 

 

축복의 시간

 

지난 10월 말에 이사를 하고 집이 어느 정도 정리가 되어가는 12월 말경에 한국에서 귀한 손님들이 오셨습니다. 매년 한차례 방문하는 중보기도학교 아웃리치 팀이 이곳에 온 것입니다. 눈에 보여지게 복ㅇ 사역을 할수 없는 이곳이기에 기도로 함께할수 있는 팀을 받게 되었습니다. 24시간 4일 동안 M국과 열방을 위해 쉬지 않고 기도하는 시간은 정말 축복의 시간이었습니다.


특별히 이곳 선생님들과 함께 연합하여 기도의 시간을 파수하는 것은 참으로 의미있는 일이라 여겨졌습니다. 우리가 기도하면 주님이 일하신다는 약속을 믿음으로 취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함께 2박 3일의 짧은 내륙 땅밟기 시간은 사막의 땅이지만 하나님의 창조가 얼마나 뛰어나고 오묘한지, 그리고 잠시 잠시 만나는 현지인들을 통하여서도 이땅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알기에 충분했습니다. 무엇보다 팀들이 감사하게 고백했던 것은 이곳의 선생님들이 힘든 가운데서도 함께 연합하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다고 했습니다. 특별한 조직이나 모임이 없는 가운데서도 서로 연합하고 함께 섬겨주는 모습을 보신 것입니다. 어쩌면 저희도 잘 알지 못했던 하나님이 이땅에 주신 귀한 선물을 팀들을 통해 듣게하시고 보게하신 것입니다. 10가정이 넘는 가정들이 서로 조건없이 섬겨주는 모습이인간으로서는 불가능한데 하나님의 은혜로 되어진 것임을 알게하시는 시간이었습니다.


프랑스어 공부

 

아내는 요즘 프랑스어(불어)를 공부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 저희 가정의 불어 통역자였던 큰아들(은준)이 떠나게 되면서 불어의 필요성이 더욱 절실해 졌습니다. 40 중반에 새로운 언어를 한다는 것이 쉽지 않은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6개월의 인텐시브 과정을 무사히? 마치고 이땅의 사람들을 유용하게 섬기는데 잘 사용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매일 20여명의 친구들과 함께 하다가 과정의 절반을 지나면서 현재 10명 미만의 학생들이 남았습니다. 매순간, 공부하는 그곳에서 가장 귀한 예ㅂ가 드려지길 소망하고 귀한 동역자를 얻길 바라고 있습니다. 동역자 분들의 기도가 필요합니다.


태권도 사역

 

이사를 하면서 태권도 장소를 새롭게 구해야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11월이나 늦어도 12월에는 태권도 장소를 구할것으로 예상을 했습니다. 하지만 적당한 장소를 찾지 못했습니다. 지금은 태권도 사역 자체를 놓고 다시 하나님께 묻고 있는 상황입니다. 저를 보조해줄 현지 사범이 없는 가운데 혼자 이 사역을 계속 진행해 나가야할지 아니면 새로운 사역을 찾아야할 지 주님께 묻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를 위해 손모아주세요. 무엇을 하든지, 어떤 일을 하든지 주님이 나누어지도록, ㅂㅇ의 문을 열어 주시길 위해 ㄱㄷ 부탁드립니다.


목요ㄱㄷ회

 

요즘은 목요일이 참 기다려 집니다. 각자의 사역을 하다가 목요일 저녁 이면 사역을 정리하고 4,5가정이 한곳에 모여 하나님 말씀 앞에 나아가 예배를 드립니다. 일주일에 2시간이면 그리 긴 시간은 아니지만 우리의 마음을 다시 일으키기에는 짧은 시간도 아닙니다. 이 시간이 기다려 지는 것은 예배를 드리면 마음이 회복되는 것을 경험하기 때문입니다. 수많은 생각과 수많은 일들 속에 혼란스러웠던 마음들이 다시 정리가 되고 무엇에 촛점을 집중해야하는 지를 알게되는 축복의 시간입니다. 누구 한사람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는 기도회가 아니라 기도가 사는 길이라는 것을 아는 자들이 자발적으로 모였기에 더욱 은혜가 넘치는 시간이 되어가고있습니다. 각자의 모습이 어떠했던지 상관없이 주님 앞에 나아오기만 하면 그분의 능력과 은혜를 경험하게되는 시간입니다. 우리의 다음 세대들과 함께하는 시간이기에 더 기대가 되고 있습니다.


아이들 이야기

 

큰 아들 은준이는 이제 마지막 학년을 맞이했습니다. 이번 학년을 마치면 2년 동안 용감한 정예병(헤브론 학교에서 선교사로 파송하면서 붙여준 이름) 으로 열방으로 나가게 됩니다. 우리의 다음세대들을 하나님이 어떻게 세우실지 정말 기대가 됩니다. 하지만 보여지는 모습은 여전히 부족하고 연약한 모습 투성이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이 연약한 제자들을 세상이 감당치 못할 사람들로 만드신 것과 같이 우리의 다음세대들을 그렇게 복음으로 무장시키셔서 열방으로 보내실 것을 믿음으로 취합니다. 은준이는 현재 대전에서생활하고 있습니다. 부모인 저희와 동일한 마음으로 아들을 키워주시고 돌보시는 미션맘이 있기에 너무 감사한 마음이 있습니다.


둘째 은결이는 지금 한국 검정고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초등 2학년을 마치고 이곳으로 왔기에 한국어가 많이 부족한 상황이라 여러모로 공부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모든 시간들속에 은결이를 향한 아버지의 뜻이 은결이 안에 명확해지고, 행복한 부르심으로 달려가도록 손모아주세요.


기도제목
1.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M국 땅 가운데 영적인 변화가 일어나도록 특별히 ㅂ음에 반응하는 이들이 나타나도록
2. 목요기도회를 통하여 선생님들의 가정과 사역에 성령의 충만함이 일어나도록
3. 태권도 사역에 대한 하나님의 뜻을 잘 발견할 수 있도록
4. 심ㅅㄱ사의 불어공부에 진보가 있고 학원에서 귀한 만남이 이루어지도록
5. 다음세대인 은준이와 은결이가 하나님의 뜻에 잘 순종하며 달려갈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