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박남은 선교사님 편지

2017.07.11 13:33

lfkpc 조회 수:317

사랑하는 런던제일장로교회 성도님들께

 

샬롬~

주님의 귀하신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저희 선교지 소식을 간추려 전합니다.

 

이미 아시다시피, 북미의 적도 이남에 위치한 뻬루는 북반구의 계절과 반대입니다. 

지난 뻬루의 여름이 예년에 비해 엄청 더웠고 온난화 이상 기온으로 내린 폭우로 

많은 인명피해와 재산피해의 기억이 가시기전에…

이곳은 지금, 겨울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이젠 이상 기온으로 추운 겨울이 될 것이라는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밤 날씨가 꽤 추워졌고, 습한 날씨가 낮은 기온을 더 으시시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저희 부부가 뻬루땅을 밟으며 지금까지 섬기고있는 벤따니야 지역은 

예전에는 빈민촌이라고 부르기에 손색(?)이 없게 엄청 못살았는데...

그때에 비하면 지금은, 제대로 건축된 개인 가옥들이 많이 세워지고…

상,하수도 공사도 활발히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벤따니야의 규모와 지역이 너무 광범위하여 

아직도, 기본 문화 생활 환경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저희 선교관 역시도 건물은 반듯하지만….

공공 시설인 상, 하수도가 아직 연결 되지 않아서 

물차가 와서 급수를 하고, 자가 정화조를 설치하여 하수를 처리하고 있습니다.

선교관에서 행사를 할때면, "물절약" "하수퇴수 조절"을 외치곤 합니다.

 

저희는 지난 4월 18일 벤따니야 선교관 건물을 봉헌하고 정식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봉헌 축하 행사로 인근 교회 청년들을 초청하여 "달란트의 밤" 행사도 개최하여 

교회마다 숨겨진 각자의 장기를 자랑하는 즐거운 행사를 거행하기도 하였습니다.

 

선교관 건물은 인근 현지인 교회들이 수시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되어 있고,

실제로, 침례식과 수련회 시설로도 활용이 되고 있습니다. 

 

5월 29일 부터는 현지 교회 목사님들을 위한 도서관을 개관하여 운영하고있습니다. 

아직까지 장비와 많은 도서가 구비되어야 하는 상황이지만, 

현재 구비된 책으로도 현지 목사님들에게는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와싸오, 벤따니야 선교관 건축으로 

오랫동안 중단되었던 부부교실이 이번주부터 시작되었습니다.

"Encuentro Agape"….아가페의 만남 이란 이름으로 진행하는 사역입니다.

이번에는 11쌍... 22명이 등록을하였습니다. 

지금까지 정식 결혼을 올리지 않고, 동거하던 부부들이 

이제 정식 부부가 되는 입문을 하였습니다, 

12주간의 훈련/공부를 마치고 합동 결혼식을 하게됩니다.

5개 교회에서 목사님들의 추천으로 선발(?)된 귀한 부부들입니다.

이번에도 훌륭한 강사님들이 섭외가 되어 든든한 항해가 예상이 됩니다.

지금까지, 저희 부부 교실을 통하여 30여쌍이 정식 부부로 탄생하였습니다.

기억하시고 많은 기도와 성원 부탁드립니다.

 

꾸스꼬, 와싸오의 새생명 교회(Iglesia Vida Nueva)는 하이메(Jaime)목사님 내외분의 열정어린 목양으로

점차적으로 자치적으로 교회 운영과 목양에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장년부에서는 개인 전도팀이 조직이 되어 매주 목요일 가정 방문 전도를 하고있습니다.

주일 학교와 청년들도 말씀으로 훈련을 받고 질적으로 성숙되어가고 있습니다.

 

빠따밤바(Patabamba) 지교회의 교인들이 한동안 느슨하였다가, 다시 열심을 내어 모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매주 금요일 저녁에는 저희 새생명교회의 찬양팀과 목사님 

그리고 교인들이 지교회를 방문하여 예배 모임을 인도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지교회의 지도자 역활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발굴되지 않아서, 기도중에 있습니다.

 

8월에는 미주 동부지역에서 활동하는 음악 선교단 방문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초교파적으로 활동하는 전문 기독교 음악인들이 뻬루를 방문하여 공연을하십니다.

뻬루에서 기획하는 사역중에 처음 준비하는 행사여서 많이 긴장이 되기도 합니다.

현지인들에게 기독교인들의 예술적 탁월성(?)을 소개하며 개인 간증을 통한 전도행사입니다.

뻬루 기독교계에서는 아주 드문 기독교 예술문화 행사가 될 것 같습니다.

많은 준비와 기도가 필요합니다.

 

함께 기도를 부탁드릴 제목들입니다.

 

1. 벤따니야 선교관이 현지 교회들의 축복의 장소로 활용되기를…

2. 벤따니야 현지 목사님들의 도서실이 유용하게 운영되도록.

3. 부부교실,"아가페만남", 에 참석한 부부들이 은혜롭게 모든 과정을 잘 마치도록…

4. 와싸오 새생명교회와 빠따밤바 지교회가 영적으로 성숙하게 성장하도록…

5. 8월에 준비중인 "찬양 콘서트" 행사 준비가 원활히 잘 진행되도록….

6. 초심을 잃지않고, 깨끗한 영으로 주님의 뜻을 분별하며 사역에 임하도록... 

 

늘 잊지 않고 기도로 함께하여 주시는 후방의 동역자 여러분들이 계시기에 

담대하고, 열심히 사역에 임할수 있습니다.
 

런던 제일 교회와 당회위에 주님의 큰 축복이 임하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박 남은, 성숙 선교사 드림

Nicolas Nameun & Sara Sungsook Park
Missionary to Per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