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님께 부탁드립니다.

2011.06.30 10:14

양제환 조회 수:1651


대한민국 남자라면 모두가 다녀와야 하는 군대에 나도 같다왔기에 훈련소에 대한 기억이 있다. 11월과 12월두달간 훈련을 받았는데 12월에는 진해에서 조금 떨어진 상남 이라는 곳에서 훈련을 받는 과정 중에 낮게 처진 철조망을 누워서 통과 하는 훈련이 있었는데 머리 들면 총알 날라 온다고 공포를 조성하는 바람에 머리 한번 못 들고 그곳을 통과 하고나면 뒷머리부터 등허리 엉덩이 까지 진흙탕에 범벅이 되곤 했었다. 밤에는 물이 살짝 얼어붙고 아침부터 계속되는 훈련에 얼음은 녹아버리고 그 자리엔 흙탕물이 고이기 때문 이었다. 그런데 어느 훈련병은 재주가 좋아서인지 그 흙탕물 고인 곳을 피해가는 재주가 있었나보다. 그러나 훈련소 교관은 눈이 10개는 되는지 이것을 놓치지 않고 발견한 순간 천둥소리보다 조금 작은 괴성과 함께 공연히 옆에 있던 다른 훈련병은 철모를 들고 근처에 있는 용지 못으로 달려가서 퍼온 물을 그 훈련병의 몸에 붓는 것이다. 피해가지 말라는 것이다. 진 흙탕물도 헤쳐나아가야 한다. 그래야 강한 군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었다.

오늘 나는 선한 사마리아인에 대하여 읽었다.(눅10:30~37) 강도 만난 사람의 어려운 상황을 본 제사장도. 레위인도. 못 본체 하고 피해 갔는데 멸시 받고 인정받지 못하며 살아가던 사마리아인은 그 강도 만난 사람을 정성을 다하여 돌보아 주었다는 이야기이다. 사마리아인의 모습 속에서 예수님을 보는 것 같다.

요즈음 우리 교회는 지금 까지 격어보지 못한 어려움 가운데 있다. 마음의 상처를 추스르지 못해 힘들어 하는 성도님도 있고 하나님께 눈물로 기도 하는 성도님도 있다. 어떠한 말로 위로를 해드려야 할지 ..........

그러나 이때를 위하여 하나님께서는 우리들 모두를 훈련 시켜 주셨다고 나는 믿는다. 하나님께서는 진흙탕 물을 해쳐 나아가는 방법도 배워주셨고. 어두운 숲속을 해매일 때에도 밝은 빛을 볼 수 있는 영안을 열어 주셨으며. 뿌연 안개 속에서 한치 앞을 볼 수 없을 때에도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귀도 열어 주셨습니다. 지난주 설교 에서도 지 목사님께서 말씀하여 주셨듯이. 어려울 때 실망하고 좌절하여 지쳐있는. 우리들을 힘들게 하는 그 모든 것을 주님의 십자가 아래 모두 내려놓고 다 함께 모여 더 큰 소리로 외치며 하나님께 기도 할 때 우리들은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심을 체험 할 수 있음을 믿으며 감사함으로 더 큰 영광을 하나님께 드리게 될 것을 나는 믿습니다.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피해가지 말고 모른 척 하지 말고 서로가 서로의 손을 꼭 잡아주며 함께 기도하는 선한 그리스도인의 모습을 나타내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저는 기도 합니다. 우리 함께 하나님께 기도 하는 자리에 동참 하여 주십시오 새벽 기도회는 매일 새벽 5:30분에 있습니다. 그리고  주일 아침 예배전 10시 30분에 중보기도 시간에도 성도님들이 함께 기도하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함께 체험하기를 원합니다. 우리들은 기도 할 뿐이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이루어 주실 것을 믿습니다. 함께 동참 하여 주십시오. 이때를 위하여 하나님께서는 여러분 모두를 우리 교회에 보내 주셨음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