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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하나님의 신비
올해도 어김없이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합니다. 빠르다 빠르다하면서도 어느샌가 다시 맞이하는 새로운 해에는 가슴벅찬 소망보다는 익숙함이 더 많습니다. 늘 그랬던 것처럼 또 한 해가 시작되고 그렇게 하루가 지나가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런 하루, 한해가 ...Date2017.01.03 -
아버지의 세상
1. This is my Father’s world, And to my listening ears, All nature sings, and round me rings the music of the spheres. This is my Father’s world, I rest me in the thought of rocks and trees, of skies and seas; His hand the wonde...Date2019.10.01 -
가을에는
가을에는 기도하게 하소서 낙엽들이 지는 때를 기다려 내게 주신 겸허한 모국어로 나를 채우소서 가을에는 사랑하게 하소서 오직 한 사람을 택하게 하소서 가장 아름다운 열매를 위하여 이 비옥한 시간을 가꾸게 하소서 가을에는 호올로 있게 하소서 나의 영...Date2015.10.06 -
나는 어떤 소리를 듣는가?
세상은 참 많은 소리로 가득합니다. 요즘은 TV나 테블릿, 휴대전화와 같은 전자기기들을 통해서 쏟아지는 소리들이 우리 주변을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소리들 말고도 우리 주변에는 참 많은 소리들이 있습니다. 귀 기울여 들어야 들리는 소리부...Date2023.07.23 -
재난지원금과 은혜
코로나 사태가 계속되면서 각국 정부에서 국민들의 생활을 위해 “긴급재난지원금”이란 것들을 나누어주었습니다. 한국정부나 캐나다 정부도 예외는 아니어서 이 상황 가운데서도 비교적 안정적인 삶을 유지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특별...Date2020.06.23 -
불안과 존중
알랭드 보통이 쓴 “불안”이란 책에서 인간은 불안해하면서 사는 존재임을 이야기합니다. 오히려 불안해 하는 사람이 생존에 적합한 사람이라고도 말합니다. 그러면서 우리가 불안을 느끼는 이유와 불필요한 불안을 넘어서는 것에 대하여 말합니다...Date2018.01.16 -
함께 하는 소망
발자국 끊어진 곳 잊혀져 가는 곳 우리 두 눈 속에 희미해 지는 곳 볼 수만 있다면 갈 수만 있다면 너무나 선명히 그릴 텐데 되돌아가기엔 너무 먼 시간인 걸까 바다를 건너도 그렇게 닿을 수 없을까 가슴 깊은 곳 간절한 소망 그 언제쯤엔 망설임 없이 전할 ...Date2017.09.06 -
그래도 단풍이 주는 위로
어느새 단풍이 곱게 물들었습니다. 아니 곱다는 표현보다는 화려하다는 표현이 더 맞을것 같습니다. 운전을해서 교회를 오는 사이 보이는 나무들의 새이 어쩌면 그렇게 찬란할 수 있는 것인지 나도 모르게 감탄이 흘러나옵니다. 매년 그렇게 보아오던 단풍이...Date2018.10.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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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인가 부르심인가?
오늘은 선교주일입니다. 한 해동안 매월 마지막 주일을 선교 주일로 정한 것은 아직도 이 세상에 복음을 듣지 못하고 사는 이들이 많기 때문이고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이 교회를 향한 부르심이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선교는 늘 무겁고 먼 주제입니다. ...Date2015.02.25 -
내가 살고 있는 감정은 무엇인가?
요즘 한국사회를 정의하는 단어나 문장중에 “분노의 사회”라는 말이 있습니다. 한국만의 문제는 아니지만 유독 한국 사회에서 근래에 발견되는 문제들이 분노와 연관되어 있습니다. 어린 아이부터 노년에 이르기까지 연령에 상관없이 또 가족 안...Date2018.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