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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기/Numbers

 

14:13 모세가 여호와께 여짜오되 애굽인 중에서 주의 능력으로 이 백성을 인도하여 내셨거늘

        그리하시면 그들이 듣고

14:14 이 땅 거주민에게 전하리이다 주 여호와께서 이 백성 중에 계심을 그들도 들었으니

        곧 주 여호와께서 대면하여 보이시며 주의 구름이 그들 위에 섰으며 주께서 낮에는 구름 기둥 가운데에서,

        밤에는 불 기둥 가운데에서 그들 앞에 행하시는 것이니이다

14:13 Moses said to the LORD, "Then the Egyptians will hear about it! By your power,

        you brought these people up from among them.

14:14 And they will tell the inhabitants of this land about it.

        They have already heard that you, O LORD, are with these people and that you,

        O LORD, have been seen face to face, that your cloud stays over them,

        and that you go before them in a pillar of cloud by day and a pillar of fire by night.

 

 

민수기는 이스라엘의 광야 여행이야기입니다.

특별히 Numbers로 불리는 것은 안에 기록된 두번의 인구조사 기록 때문입니다.

오히려 유대인들은 이 책을 “광야에서”라는 이름으로 부릅니다.

이 두 제목이 민수기의 내용을 우리에게 알려줍니다.

 

광야로 나온 이스라엘 백성들은 시내산에서 하나님과 언약합니다.

언약을 통해서 하나님은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다고 선언하십니다.

이제 그들은 하나님의 명령인 율법을 지킴으로 하나님을 신뢰한다는 고백을하고 하나님은 그들의 고백을 받으셔서 그들과 동행하는 삶을 살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그들이 이렇게 언약하고도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민수기는 그들이 광야에서 어떻게 살았으며 하나님과 언약한 약속을 어떻게 어겼는지를 알려줍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그들을 어떻게 신실하게 인도하시고 변화시키셔서 믿음의 사람들이 되게 하셨는지도 우리에게 들려줍니다.

 

1. 두번의 인구조사

 

민수기에는 두번의 인구조사 기록이 나옵니다.

한번은 광야생활을 시작하는 시점이고 두 번째는 광야생활이 끝나가는 시점에 합니다.

이 두 번의 사건 사이에는 약 40여년의 간격이 있습니다.

 

두 번의 인구조사에서 이스라엘의 인구 숫자는 거의 변하지 않고 비슷합니다. 그러나 두 번째 조사에서 기록된 사람들은 거의가 다 첫번째 조사된 사람들과는 다른 사람들이었습니다. 다시 말하면 처음 인구조사 때에 있었던 사람들 중에 두 번째 인구조사때 까지 살아 있었던 사람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모두 광야에서 죽고 말았습니다.

 

물론 인구조사는 20세 이상의 성인을 대상으로 한 것이니 그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처음 조사에서 20세가 되지 않았던 사람들은 얼마나 남아있었는지를 정확히 알 길은 없습니다.

 

왜 이렇게 변화가 생겼을까요?

처음 조사할 때 20세 이상인 사람들은 시내산에서 하나님과의 언약에 참여한 사람들입니다. 아직 어린 아이들을 제외하고 성인인 사람들은 하나님과 언약하고 하나님의 백성으로 고백한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그중에서는 여호수아와 갈렙을 제외하고는 거의가 다 죽음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왜 그렇게 되었을까요?

이유는 광야 생활동안에 그들이 하나님과 한 약속을 지키지 않고 하나님을 믿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그들을 애굽에서 건져내셨지만 아직 그들은 하나님을 알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은 여러 사건들을 통해서 그들을 인도하시고 하나님을 믿는 자리에 서게하셨지만 사람들은 눈 앞에 있는 어려움이나 배고픔, 욕심, 질투나 욕망들을 이기지 못하고 하나님을 배반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책임을 물으시고 광야에서 죽음으로 하나님이 약속하신 축복의 땅에 들어가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전체 이스라엘이라는 공동체로 보자면 하나님은 여전히 같은 숫자의 백성들을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시고 하나님의 나라가 되게 하십니다.

 

2. 하나님을 따라 사는 삶

 

민수기의 기록은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해 배반하는 이스라엘의 이야기임과 동시에 그런 이스라엘을 인도하시고 훈련시키시는 하나님의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광야에서 이스라엘백성들은 모세의 지도를 따르지만 길을 가는 동안에는 그들 앞에 인도하는 구름기둥과 불기둥을 따라야 했습니다.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밤에는 그 가운데 불이 있는 불기둥으로 이스라엘 앞에 인도자가 되어 주셨습니다.

 

그들이 정착해서 텐트를 칠 때에는 그 구름기둥은 전체 텐트들 가운데 위치한 성막위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어디에서든 만약 구름기둥이 움직이기 시작하면 그들은 텐트를 걷고 따라 움직여야 했습니다. 어디이든 구름기둥이 멈추어 서면 그들도 멈추어서 머물러야 했습니다. 자기들이 생각하기에 머무르기 좋은 곳이라 하더라도 움직여야 할 때가 있고 자기들 생각에 여기에서는 머무를 수 없겠다고 생각해도 만약 구름기둥이 멈추어 있으면 얼마동안이든 그곳에 정착해야 했습니다. 이렇게 그들을 40년은 하나님이 움직이는 대로 멈추고 가는 훈련을 한 것입니다.

 

이것은 그들을 괴롭게 하시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 생각이 아니라 하나님이 인도하시는대로 순종하는 훈련을 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이 일을 통해서 비로소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기들의 생각이 아니라 하나님이 인도하시는대로 사는 백성들이 되어 간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렇게 훈련된 백성들을 비로소 젓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표현된 하나님이 모든 것을 책임져주시는 곳으로 인도해 들어가게 하시는 것입니다.

 

우리들에게도 하나님은 같은 훈련을 시키십니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우리는 그렇게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훈련을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가라면 가고 서라면 서는 훈련을 하면서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믿음으로 고백하게 하는 것이고 그렇게 살아가는 것이 우리에게 가장 좋은 것이라는 사실을 배우게 하시는 것입니다.

 

어떻게 살고 있습니까?

하나님의 자녀로 하나님이 이끄시고 명령하시는대로 살고 있느지 물어 보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시간들 속에서 나를 인도하시고 가르치셔서 하나님의 일을 감당하는 사람이 되게 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깨달아 아는 여러분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어쩌면 아직 내가 생각하는 것이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것을 다 알기에는 부족할 수도 있을겁니다. 그러나 결국 하나님은 우리들을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순종하는 자리로 인도하시기를 원하십니다.

 

내 삶을 스스로 책임지는 나이가 되어가면서 하나님이 나에게 맡기신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성숙한 그리스도인으로 자라가기를 바랍니다. 그 길의 시작은 하나님이 인도하신 대로 순종하는 것입니다.

 

성경 말씀을 통해 가르치시는 길을 따라 살아가는 여러분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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