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4.09 10:07

좋은 이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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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스북 Tim Young

 

 

올해 “나는 그리스도인입니다.”라는 주제로 한 해를 살아갑니다. 특별히 이번 4월부터 3달동안은 우리 이웃에게 그리스도인으로 고백하고 증거하며 살아가기를 원합니다.

 

이웃을 사랑하라는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그들에게 사랑을 전하는 그리스도인이 되고 싶습니다. 각자 자기의 가족들과 친구들뿐 아니라 교회 교우들과 주변에서 만나는 이웃들에게 좋은 말을 전하고 사랑과 위로를 건네는 시간들이기를 바랍니다.

 

작년에 SNS에 소개되서 알려진 아름다운 이야기가 있습니다. 한 사람의 따뜻한 마음이 어떻게 많은 이들에게 기쁨과 감동을 주었는지 또 그것이 어떻게 제 자리로 돌아와 기쁨이 되는지를 보여주는 이야기입니다. 

 

 

2015년 7월 23일 새벽 5시 반, 미국 뉴저지의 한 식당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이른 아침 식사하던 두 남성의 대화를 듣고 있던 한 여성이 이들에게 쪽지를 건넸습니다. 

 

“오늘 당신들의 아침은 제가 대접할게요.” 

 

여성은 그 식당의 종업원으로 24살 된 리즈 우드워드였습니다. 그는 이 식당의 7년 차 종업원이었고 밤새 식당 일을 한 후 가게를 청소하고 퇴근하려던차에 우연히 두 남자의 대화를 듣게 되었습니다. 두 남자는 소방관 팀(Tim)과 폴(Paul)이었습니다. 

 

폴(Paul)은 지난밤 한 창고에 난 불을 끄기 위해 12시간 동안 진화 작업에 투입되었습니다. 팀(Tim)은 밤새 아무것도 먹지 못한 그를 데리고 식당을 찾았습니다. 

 

“이 식당에서 가장 큰 커피 한 잔 주세요.” 팀과 폴은 아침 식사를 하며 화재 사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화재 진압을 위해 불 속으로 뛰어든 소방관에 감동한 리즈는 그들에게 영수증 대신 쪽지를 건넸습니다.

 

“두 분의 아침 값을 제가 대신 계산할게요. 모두가 도망쳐 나오는 곳으로 뛰어들어가 사람들을 구하는 당신들에게 정말 감사합니다. 두 분은 용감하고, 든든한 분들입니다. 오늘은 푹 쉬세요!” 

 

소방관들은 이 따뜻한 쪽지 이야기를 페이스북에 올렸습니다. 이 식당에 간다면 그녀에게 많은 팁을 부탁한다는 말과 함께…. 

 

그런데 얼마 뒤 팀(Tim)은 자신에게 선행을 베푼 리즈가 사실은 “진짜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리즈는 사지 마비 환자인 아빠를 위해 밤에는 일을 하고 낮에는 그를 돌봤던 것입니다. 또 그녀는 휠체어를 탄 채 탑승할 수 있는 벤을 사기 위해 기부금을 모으는 중이었습니다.

 

팀(Tim)은 페이스북을 통해 그녀의 사연을 전했고, 어려운 상황이지만 소방관들에게 선행을 베푼 리즈에 감동한 사람들은 그녀를 위해 기부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단 하루 만에 모인 기부금액은 53,000달러였습니다. 부모님 결혼기념일인 12월 30일까지 모으려던 목표 금액 17,000달러의 3배를 넘은 금액이었습니다. “작은 선행이 불러온 놀라운 기적”이었습니다. 

 

리즈는 말합니다. “부모님께서는 작은 도움이라도 누군가의 인생을 바꿀 수 있다고 항상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리고 누군가를 도울 기회가 온다면 그들을 도우라고 일러주셨습니다. 저는 단지 힘든 소방관들의 웃음을 보고 싶었을 뿐입니다.”

 

 

누군가가 가진 선한 마음은 다른 누군가에게 전달되어 기쁨이 되고 위로가 됩니다. 그리고 그 기쁨은 또 다른 이들에게 더 풍성한 위로와 기쁨으로 나뉘어 집니다. 우리 교회에 많은 교우들이 그런 기쁨의 이유가 되고 또 발원지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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