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5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cyber-brain-7633488_960_720.jpg

 


최근에 화제가 되고 있는 인공지능 기반 웹사이트가 있습니다. 보통은 AI로 통칭되기는 하지만 최근에 화제가 되고 있는 ChatGPT는 기존에 우리가 알던 인공지능을 한단계 더 발전시킨 것으로 보여집니다. 수없이 많은 웹상의 자료들을 토대로 가장 근접한 답을 내보이는 형식을 띄고 있기 때문입니다.

 

수십만권의 책이나 논문, 기사등의 자료들을 자료로 해서 사용자가 질문하는 질문에 가장 근접한 답을 내어 놓는 형식이니 사람이 그많은 책을 읽고 대답하는 것을 뛰어 넘는 것이라 생각되어 한편으로 우려가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문제는 이런 인공지능은 스스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가치판단이나 선악의 문제를 판단하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무엇이 더 좋으냐를 찾거나 조금 더 나아가 영적인 문제를 고려할 수 없기 떄문에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과 앞으로 자녀들이 살아갈 세상에서는 이런 문제들에 대한 고민이 더 많이 생길 것이라고 판단됩니다.

 

최근에 이 문제와 관련해서 뉴욕타임지에 테드 창이란 사람이 기고한 기사가 있습니다. 그 역시 이런 대형 언어 모델(large language model, LLM)을 사용해서 딥러닝하는 것들이 가지는 한계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이것은 수없이 많은 언어나, 자료들을 분석하고 사용해서 무엇인가에 대답하는 형식의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경우 치명적인 오류를 만들어 낼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만약 이 프로그램에 “모차르트 첼로 협주곡이 몇번까지 있나요?”라는 질문을 하면 GPT는 엉뚱하게도 9번협주곡이 있다는 대답을 내 놓는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모짜르트는 첼로 협주곡을 쓴 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왜냐하면 이 프로그램은 실제로 있는 자료들을 그대로 찾아서 붙여쓰기하는 형식으로 답을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자료들을 통해서 대답하는 단어 뒤에 어떤 단어가 오는 것이 가장 좋은지를 골라서 쓰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이런 형식은 웹상의 수많은 자료들을 압축해서 대답하는 형식을 띄고 있기 때문에 압축하는 동안 많은 자료들이 손상되거나 변형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즉 이런 인공지능은 아직도 무엇인가에 대한 가치판단을 정확하게 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지는 못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현 시점에서 가장 바른 답은 결국 원형의 문서나 자료들을 통해서 알게 되는 수 밖에 없다고 말합니다.

 

사실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면서 이런 환경을 만나는 것은 그리 반가운 것은 아닙니다. 신앙은 결코 자료들에 의해서 결정되거나 가치 판단 될 수 없을 뿐 아니라 인격이 아닌 인공지능에 해서 설명되거나 이해 될 수도 없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우리들의 자녀 세대에는 이런 것들이 우리의 신앙을 확인하고 설명하는 도구로도 쓰일 수 있을 것이기에 깊은 고민이 필요합니다.

 

아무리 많은 자료가 있고 데이터를 읽고 안다고 해도 그것을 판단하고 결정하는 것은 하나님이 인간에게 주신 지혜와 더불어 양심과 도덕이 필요하고 특별히 그 모든것을 결정할 수 있는 자유의지가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신앙생활에서는 더욱 그러합니다. 많은 지식이 결코 바른 신앙생활을 하는 전제 조건이 아니며 그렇다고 내 생각과 가치판단이 신앙의 절대적인 요소도 아닙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살아계시며 우리 안에 역사하시는 인격적인 하나님임을 믿습니다. 그래서 그 말씀을 통해 인돟시고 개닫게 하신다고 믿습니다.

 

아무리 많은 지식을 이야기한다 하더라도 우리의 삶에서 임재하시고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의 선명한 것을 넘어 설 수 없습니다.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으로 세워지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1. 짧은 것에 잃어버리는 것들

    숏폼이라는 용어가 요즘 잘 쓰입니다. 흔히 ‘TikTok”으로 알려진 모바일 영상들은 길이가 짧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길이가 10분 이내의 영상들을 통치해서 숏폼이라고 부르는 모양입니다. 일반적으로 방송매체들을 통해 접하는 영상들은 2...
    Date2023.06.15
    Read More
  2. 내가 사랑하는 성경구절

    월드비젼에서 실시한 글로벌 연구를 통해 세계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성경구절을 발표한 적이 있습니다. 이 발표는 최근에 인공지능 검색을 통해서도 일치하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구글 검색을 통해 국가별로 가장 많이 검색한 성경구절을 연구했는데 그중에 ...
    Date2023.06.06
    Read More
  3. 시간을 보는 자리

    우리가 살면서 참 자주 하는 말중에 하나가 “시간은 참 빠르게 지나간다.”는 것입니다. 봄인 것 같더니 어느새 여름을 지나고 얼마지 않으면 겨울이 올것이라는 사실을 압니다. 앙상했던 가지들이 풍성한 잎으로 가득하고 아름답게 피었던 꽃들이...
    Date2023.05.23
    Read More
  4. 아직은 언덕을 오르는 시간

    캐나다 런던에 와서 살아온지 꽤 긴 시간이 흐르면서 사면으로 보이는 것이 거의 평탄한 지형입니다. 산이라고해야 Fanshawe Conservation Area 안에 있는 산책길이나 Komoka Provincial Park에 있는 언덕 정도입니다. 그외에는 거의 굴곡이 없이 그저 그렇게...
    Date2023.05.11
    Read More
  5. 슬픈 기억을 붙들자

    우리는 살아가면서 여러 기억들을 만들어냅니다. 그 중에는 기쁘고 즐거운 기억돌도 있지만 가끔 아프고 괴로운 기억들도 있습니다. 특별히 고통스러운 기억들은 우리를 붙들고 놓지 않아서 자주 힘겨운 상황을 만나게 하기도합니다. 트라우마로 불리기도 하...
    Date2023.05.02
    Read More
  6. 늘 봄은 감사하다

    봄이 왔습니다. 유독 캐나다에서 만나는 봄이 더 반갑습니다. 아마도 나이가 들어서 만나는 봄이기도 하고 캐나다의 혹독하고 긴 겨울을 지나고 만나는 봄이어서 이기도 할 것입니다. 올 해도 여지없이 봄은 우리 곁에 왔습니다. 들쭉날쭉한 날씨지만 그래도 ...
    Date2023.04.25
    Read More
  7. 겨울을 지나 피는 꽃

    봄이 왔음을 알리는 꽃중에 대표적인 것이 수선화입니다. 아직 나무에 새싹이 나오지 않고 여전히 스산한 풍경일 때 가장 먼저 꽃을 피워 봄이 왔음을 알려줍니다. 교회 입구에도 매년 수선화가 봄이 왔음을 알려주는데 웬일인지 올해는 겨우 두개만 꽃을 피...
    Date2023.04.20
    Read More
  8. 변화하는세상 변하지 않는 믿음

    세상은 참 빠르게 변화해 갑니다. 청년들이나 자녀들에게는 당연한 세상이 부모들에게는 생소하고 이상한 것들이 되기도 하고 조금 더 어른들에게는 전혀 따라가기 버거운 세상이 되기도 하는 것을 봅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사용하는 기기들이나 타는 차 처...
    Date2023.03.30
    Read More
  9. 나를 자랑하고 싶은 사회

    젊은 여성들에게 불행을 안겨주는 플랫폼이란 이름을 가진 곳이 있습니다. 바로 세계의 가장 유력한 소셜미디어인 인스타그램을 칭하는 표현입니다. 비교적 젊은 세대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지만 꽤 우리 삶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곳이기도 합...
    Date2023.03.22
    Read More
  10. 하나님이 일하시는 부흥

    지난 2월 8일부터 미국 캔터키 윌모어에 있는 애즈베리대학교 채플에서는 쉼없이 예배가 드려지고 있습니다. 3주가 넘는 기간동안 한순간도 쉬지 않고 끊임없이 찬양과 기도가 이어지고 계속해서 사역자들로부터 말씀 선포가 이루어지고 있어서 화제가 되고 ...
    Date2023.03.10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9 Next
/ 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