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3.07 12:18

희망은 오늘을 산다

조회 수 34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299112061_7f914ff68d.jpg


내 손에 펜이 한 자루 있다면 그것은 희망입니다.
그 펜으로 글을 쓸 수 있고 그림을 그릴 수 있고 편지도 쓸수 있으니까요.

내 입에 따뜻한 말 한마디 담겨 있다면 그것은 희망입니다. 
그말로 남을 위로 할수 있고 격려할 수 있고 기쁘게 할 수 있으니까요.

내 발에 신발 한 켤레가 신겨져 그것은 희망입니다. 
그 발로 집으로 갈 수 있고 일터로 갈수 있고 여행도 떠날 수 있으니까요.

내 눈에 눈물이 흐르고 있다면 그것은 희망입니다. 
그 눈물로 가난과 슬픔으로 지친 이들이 아픔을 씻어 낼수 있으니까요.

내 귀에 작은 소리 들려온다면 그것은 희망입니다. 
나에게 꼭 필요한 말과 아름다운 음악과 자연의 속삭임을 들을 수 있으니까요.

내 코가 향기를 맡는다면 그것은 희망입니다. 
은은한 꽃 향기와 군침 도는 음식 냄새와 사랑하는 이의 체취를 느낄 수 있으니까요.

내 곁에 좋은 친구 한 사람 있다면 그것은 희망입니다. 
그 친구에게 내 마음 털어놓을 수 있고 지칠 때는 기댈수 있고 따뜻한 위로도 받을수 있으니까요.

내 가슴에 사랑하나 있다면 그것은 희망입니다. 
그 사랑으로 나를 사랑하고 남을 사랑하면 세상을 사랑할수 있으니까요.

-좋은 생각 중에서-





누군가 희망을 이야기하면서 내게 있는 가장 작은 것 하나를 통해 희망을 이야기합니다. 바로 그 작은 것이 나의 희망이 되고 그로 인해 다음을 향해 갈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나와 다른 이들을 연결할 통로가 바로 희망이며 내게 현재 있는 것들이 희망이라는 말에 동감합니다. 희망은 결코 미래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에 존재합니다. 특별히 힘겹고 지친 현실에 희망은 깃들어 삽니다. 나의 마음이 아프고 누군가에게 위로 받고 싶은 바로 그 때 나의 마음에 자라는 것이 희망입니다.

내 손에 들려진 이름 하나일 수도 있고 내 건강한 두발일 수도 있을겁니다. 때로는 하나님 만드신 자연을 바라 볼 수 있는 나의 두 눈일 수도 있고 누군가 마음을 다해 연주하는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귀일 때도 있습니다. 바로 그 시간이 나에게 희망이 됩니다.

바꾸어 이야기하면 내가 살아가는 오늘은 언제나 나에게 희망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누군가는 나의 살아 있음을 희망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살아있음으로 그리고 그 안에서 하나님을 기억함으로 희망이 있는 삶입니다.

나를 사랑하는 하나님을 알고 그 하나님이 나에게 허락하실 은혜를 사모한다면 어떻게 오늘이 희망이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나에게 주어진 것들이 나에게 뿐 아니라 다른 누군가에게도 작은 희망이기를 원합니다. 나에게 주어진 손으로 누군가의 손을 잡아 줄 수 있다면 그것은 희망을 나누는 것입니다. 

나에게 있는 노래로 누군가에게 위로를 줄 수 있다며, 혹은 내 발걸음으로 누군가 외로운 이들을 방문하여 그들의 친구가 될 수 있다면 그 역시 희망일 것입니다. 우리의 가진 예수님의 사랑이 누군가에게 전해져 그들이 구원의 은혜 가운데 인도된다면 그것은 영원한 소망이며 가장 큰 기쁨일 것입니다.

  1. 선하고 아름답게

    우리말 글쓰기를 잘하는 한 사람을 꼽으라면 저는 지금은 은퇴하시고 성공회대 석좌교수로계신 신영복선생님을 이야기합니다. 감옥에서의 깊은 사색의 시간이 선생님으로 하여금 정갈하게 글을 쓰는 힘을 길러 주었겠다고 생각합니다. 더욱 글쓰기 뿐만 아니...
    Date2014.05.27
    Read More
  2. No Image

    있는 그대로를

    요즘은 참 많은 색들이 우리 주변을 덮고 있습니다. 새로 올라오는 새싹들이 보여주는 생명의 색들이며, 조그마한 줄기에 붙은 알록달록한 예쁜 꽃들이 보여주는 아름다운 색들은 우리 마음을 즐겁게합니다. 나무는 나무대로 꽃은 꽃들대로 자기가 가진 아름...
    Date2014.05.20
    Read More
  3. 그림 이야기 둘

    어머니 주일입니다. 어머니의 사랑에 대해 말하는 것은 참 미안합니다. 일년에 한 번 겨우 생각하는 것은 아니어도 이렇게 말로 표현하는 것이 부끄러운 것은 아마도 불효자이기 때문일겁니다. 인간의 가치가 물질로 따지면 얼마나 되겠습니까만 그 안에 있는...
    Date2014.05.16
    Read More
  4. 우는자와 함께 울라

    5월이 되고 봄이 왔다고 하지만 여전히 우리들의 마음처럼 비가 내린 일주일입니다. 너무도 긴 시간을 답을 모르는 채 지나오면서 누구도 무엇을 말하고 기도할지 모르겠다는 고백만이 있습니다. ‘엠마우스’라는 빈민 공동체를 만들어 평생을 그들과 함께 살...
    Date2014.05.07
    Read More
  5.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나님, 이것이 당신의 자비의 자녀들이란 말씀입니까? 이것이 당신이 창조하신 세상이란 말입니까? 오, 당신의 피조물들이 이렇게 고통을 당해야만 하니까? 우리는 분명 너무나 당신으로부터 멀어져 있습니다. 우리는 곧 끝장이 날 것입니다. 우리는 더 이상...
    Date2014.04.25
    Read More
  6. 바다위 축구장

    태국 남부 관광지로 유명한 푸켓이란 곳이 있습니다. 그곳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작은 섬 Koh Panyee Island라는 곳에는 놀랍게도 바다위에 축구장이 있답니다. 이 축구장이 생기게 된 이야기가 참 잔잔한 감동을 줍니다. 판니섬은 약 200년전에 인도...
    Date2014.04.15
    Read More
  7. 그래도라는 섬이 있다

    세상 가장 낮은 곳에 그래도라는 섬이 있다지요. 아무리 지치고 힘겨운 환경 절망과 눈물이 가득한 자리라 할지라도 서로의 온기로 힘을 내는 사람들이 산다는 섬, 그래도... 김승희라는 시인이 쓴 시의 일부입니다. 그는 그 사람들의 이야기를 시를 통해서 ...
    Date2014.04.08
    Read More
  8. 나에게 주어진 배역은 무엇인가?

    인생은 연극과 같다. 훌륭한 배우가 걸인도 되고, 삼류배우가 대감이 될 수도 있다. 어쨌든 지나치게 인생을 거북하게 생각하지 말고 솔직하게 어떤 일이든지 열심히 하라. - 후쿠자와 유키치 -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은 한편의 연극과 같다고 자주들 말합니다...
    Date2014.03.25
    Read More
  9. 누가 당신의 낙하산을 꾸려주었는가?

    “전장에 내려갔던 자의 분깃이나 소유물 곁에 머물렀던 자의 분깃이 일반일찌니 같이 분배할 것이니라” - 사무엘상 30:24 찰스 플럼이 식당에 앉아 있는데 어떤 남자가 다가와서 말했습니다. “플럼 씨 아니세요. 당신은 베트남에서 전투기를 조종 했었지요. ...
    Date2014.03.18
    Read More
  10. 누군가의 다리가 되어

    사람이 누군가를 배려한다는 것은 참으로 아름다운 일입니다. 자신의 삶을 바쁘게 살아가는 요즘은 더욱 그렇습니다. 내것을 챙기느라 분주한 때에 누군가 나를 위해 작은 관심을 기울여 주면 우리는 그것으로 참 위로를 얻습니다. 학창시절에 수련회를 가면 ...
    Date2014.03.11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 59 Next
/ 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