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감정형의 아이 ]
 
많은 기질 중에서 감정형의 기질을 지닌 아이는 자신이 결정하는 모든 것이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될지에 대해 무척 예민합니다.
그러다보니 가끔 부모의 말씀에 대해 “왜 그래야 되지요?”라는 질문을 헸을 때 “엄마가 그렇다면 그런 줄 알아!”라는 대답을 듣게 되면 그 질문으로 인해 엄마가 마음 상해할까봐 더 이상 같은 질문을 하지 않습니다. 어린 아이인데도 이처럼 다른 사람의 감정을 배려하는 은사를 지니고 있는 것이지요.

그래서 학교에서도 새로 전학 온 아이를 애써 도와주는가 하면 사람들이 모인 자리에서는 언제나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기 위해 굉장히 애를 씁니다.
이 같은 성품 때문인지 이 아이는 다른 사람과 경쟁하는 것에는 별 관심을 보이지 않습니다. 자기가 이기면 누군가는 진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자신의 승리 앞에서도 좀처럼 기뻐하질 않습니다. 이 아이는 또한 다른 아이들과 공동으로 어떤 과제를 수행하면서 모든 아이들이 다같이 좋은 점수를 받는 것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모릅니다.
이 같은 좋은 성품을 지닌 아이에게는 부모의 인정과 격려가 더욱 필요합니다. 이 아이는 자신의 강인한 의지보다는 주변 사람들의 인정에 의한 자존감에 크게 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 이 같은 지원 아래 이 아이는 분명히 그 분야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기쁨을 나누어줄 하나님의 동역자로 쓰임 받게 될 것입니다.


[ 사고형의 아이 ]
 
많은 기질 중에서 논리적으로 사고하기를 좋아하는 사고형의 아이는 항상 “왜?”라는 질문을 던지면서 그 이유를 알고 싶어 합니다. 이때 엄마가 “그렇다면 그런 줄 알아!”라고 말하면서 아이의 질문을 묵살해버리면 아이의 순수한 호기심은 분노로 변하게 되겠지요.

이 사고형의 아이는 또한 평소에는 자기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다가도 자신의 말이 틀렸거나, 하던 일이 실패로 드러났을 경우에는 자신에 대한 실망과 부끄러운 감정을 숨기지 못하고 드러냅니다.
그런가하면 소그룹으로 나뉜 채 협력해서 어떤 과제를 해내기보다는 혼자서 하는 일을 더 선호합니다. 혼자서하고 혼자서 평가받기를 더 원한다는 것이지요.

이처럼 모든 일을 분명히 하기 원하는 이 아이에게는“잘 했어”라는 두루뭉술한 칭찬보다는 어떤 일을 어떻게 잘 했다는 것인지를 분명히 말해주면서 칭찬할 필요가 있겠지요.

그런데 여자아이들 중 30%가 바로 이 사고형의 아이라지요? 이 아이들은 어려서부터 수학과 과학에 특별한 재능을 보여줍니다. 또한 게임의 규칙 같은 것도 얼마나 철저하게 지키려하는지 모릅니다. 따라서 부모가 이 아이의 특성을 잘 이해하면서 지원해 줄 때 비로소 이 아이는 자신의 특성에 대해 높은 자존감을 지닌 채 스스로를 발전시키는데 큰 진전을 이루게 될 것입니다.


  1. 조금 불편하고 많이 행복하게

    ‘공정무역’이란 것이 있습니다. 최근들어 우리가 사서 쓰고 먹는 것들을 살 때 그것을 만들고 생산한 이들에게 적절한 이익을 줄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시작한 운동입니다. 세상은 점점 더 하나로 연결되어가고 있습니다. 덕분에 우리들은 철도 없이 어...
    Date2014.07.30
    Read More
  2. 옛 영화가 가르치는 것

    최근에 뉴스를 통해 ‘나는 악마를 보았다’는 제목으로 사진 한장이 보도되었습니다. 그저 평범한 사람들이 언덕위에 의자들을 가져다 놓고 멀리서 하는 불꽃놀이를 구경하는 듯한 사진이었습니다. 그 사진 아래 붙은 설명은 그 사진이 바로 가자지구를 폭격하...
    Date2014.07.23
    Read More
  3. Well-Being

    웰빙이 한때 열풍이었던 때가 있었습니다. 물론 요즘도 그 열기가 그리 식은 것 같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어느새 물건을 팔기 위한 구호로 바뀌어 버리긴 했지만 웰빙은 우리 안에서 사람답게 잘 살아보자는 요구로 부터 출발했습니다. 더 좋은 먹거리와 입을...
    Date2014.07.15
    Read More
  4. 기다림

    요즘 세상은 속도경쟁에 놓여있습니다. 각종 선전을 통해서 우리는 서로가 더 빠르다는 것들을 보고 더 빠른 것이 최고인 것 처럼 느끼며 살고 있습니다. 우리가 쓰는 물건들 중에도 속도가 중요한(?) 차량만이 아니라 무엇을 익혀내는 조리기구, 깍거나 갈거...
    Date2014.07.09
    Read More
  5. 손이 말하는 삶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은 “어머니의 미소”,이고 그다음은 어린아이의 손등”이며, 이어서 “들에핀 백합”, ”하늘에 반짝이는 별”, “쇼팽의 음악”이라는 조사가 있습니다. 이 다섯가지의 아름다움을 상상하면서이들과 충분히 비교되는더 아름다운 한 가지를 ...
    Date2014.07.02
    Read More
  6. 눈에 보이지 않아도

    생텍쥐페리의 소설 <어린왕자>에 보면 사막에 불시착한 비행사가 새벽에 어디선가 나타난 어린왕자를 만나는 이야기가 그려지고 있습니다. 어린왕자는 비행사에게 양의 그림을 그려달라고 하고 비행사가 그려준 구멍뚫린 상자 그림을 통해서 그 안에 있는 양...
    Date2014.06.25
    Read More
  7. 아버지로 살다

    ‘나는 어떤 종류의 울타리로 살아갈 수 있을까? 가시가 뾰족한 탕자나무보다는 넉넉한 측백이나 사걱대는 잎사귀 소리로 더위를 식혀주는 대나무이고 싶다. 자식들에게도, 내 주변에 바람막이가 필요한 그 누구에게도.’ -박상현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
    Date2014.06.18
    Read More
  8. 사랑으로 살다

    “1934년 6월 서서평 선교사는 광주에서 만성풍토병과 과로, 영양실조로 숨졌습니다. 그녀가 남긴 건 담요 반 장, 동전 7전, 강냉이가루 2홉뿐이었습니다. 한 장 남았던 담요는 이미 반으로 찢어 다리 밑 거지들과 나눴습니다. 시신도 유언에 따라 의학연구용...
    Date2014.06.10
    Read More
  9. 사랑은 영원하며

    작년 미국 디지털 음악 사이트인 아이튠즈에 특별한 노래 하나가 올랐습니다. 전혀 알려지지 않은 한 96세 할아버지의 노래가 그것도 조용한 자장가풍의 컨트리뮤직이 무려 Top10에 오른 것입니다. “내사랑 로레인”(Oh Sweet Lorraine)이란 노래입니다. Youtu...
    Date2014.06.03
    Read More
  10. 선하고 아름답게

    우리말 글쓰기를 잘하는 한 사람을 꼽으라면 저는 지금은 은퇴하시고 성공회대 석좌교수로계신 신영복선생님을 이야기합니다. 감옥에서의 깊은 사색의 시간이 선생님으로 하여금 정갈하게 글을 쓰는 힘을 길러 주었겠다고 생각합니다. 더욱 글쓰기 뿐만 아니...
    Date2014.05.27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 58 Next
/ 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