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8편 말씀묵상

by lfkpc posted May 19,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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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의지하여 담을 뛰어 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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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5 자비로운 자에게는 주의 자비로우심을 나타내시며 완전한 자에게는 주의 완전하심을 보이시며

18:26 깨끗한 자에게는 주의 깨끗하심을 보이시며 사악한 자에게는 주의 거스르심을 보이시리니
18:27 주께서 곤고한 백성은 구원하시고 교만한 눈은 낮추시리이다
18:28 주께서 나의 등불을 켜심이여 여호와 내 하나님이 내 흑암을 밝히시리이다
18:29 내가 주를 의뢰하고 적군을 향해 달리며 내 하나님을 의지하고 담을 뛰어넘나이다

시편 18:25~29

 

시편 18편은 다윗이 쓴 시입니다.
그는 사울을 비롯해서 수많은 원수(?)들이 공격으로 어려움을 당했습니다.
긴 시간이 지나면서 그 대적들이 다 정리되고나서 이 시를 통해 믿음의 고백을합니다. 나의 인생을 인도하시고 동행하시는 하나님이 이 모든 상황 가운데서 나의 삶을 보시고 지켜주셔서 이제 모든 어려움에서 이기게 하셨다는 고백입니다.

특별히 마지막 고백은 우리의 마음을 울립니다.

18:29 내가 주를 의뢰하고 적군을 향해 달리며 내 하나님을 의지하고 담을 뛰어넘나이다

내 하나님을 의지하고 그분을 의뢰하여 적군을 향해 달려나아가고 그 위험한 담을 넘어가는 용기를 낼 수 있었다는 고백은 참으로 귀합니다. 그의 인생을 성경을 통해 확인하면서 숱한 어려운 순간에도 믿음을 잃지 않고 소망 가운데 정도를 걸어 갈 수 있었던 이유가 다윗의 의지하던 하나님을 기억했기 때문이었다는 것입니다.

요즘과 같은 답답하고 어려운 시기에는 더욱 이 다윗의 고백을 깊이 묵상하게 됩니다. 이 상황을 바라보며 용기를 내기는 어렵지만 그 뒤에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기억하기에 어려운 순간을 소망 가운데 지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에 하나님을 의지하는 순간이 언제일지 생각합니다. 매 순간이 하나님과 동행하며 그를 의지하여 살아가는 것이지만 내 상황이 어렵고 힘겨운 순간 특별히 내 힘으로 어찌할 수 없는 강한 위협과 도전 앞에서는 누구도 의지할 수 없다 느껴집니다. 바로 그 때 믿음의 사람들이 용기를 내어 하나님의 말슴에 순종하며 살아갈 수 있는 이유는 하나님을 의지하고 믿음으로 붙잡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18:25 자비로운 자에게는 주의 자비로우심을 나타내시며 완전한 자에게는 주의 완전하심을 보이시며
18:26 깨끗한 자에게는 주의 깨끗하심을 보이시며 사악한 자에게는 주의 거스르심을 보이시리니
18:27 주께서 곤고한 백성은 구원하시고 교만한 눈은 낮추시리이다

다윗은 하나님을 의지한다고 고백하면서 자기의 삶을 또한 고백합니다. 하나님의 성품이 연약한 자를 도우시고 부족한 우리를 긍휼히 여기시는 분이시지만 그럼에도 하나님의 공의로우심도 함께 고백합니다.

자비로운 자에게 자비하신 하나님
완전한자에게는 완전하신 하나님
깨끗한 자에게는 깨꿋함을 보시는 하나님
그러나 사악한 이들의 사악함을 보시는 하나님을 고백합니다.

다른 의미로 하나님 앞에 자신의 삶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자리에 서기를 원했다는 것이며 그 고백에 자신감이라기 보다는 간절한 간구를 담아 기도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는 나의 현재의 삶에서도 동일하게 확인되며 앞으로의 삶에 대한 고백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나를 도우시는 하나님을 알고 그 도우심을 경험했기에 이제는 더욱 하나님 앞에 신실하게 정직하게 살아가길르 고백하는 고백이 우리의 고백이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의 삶을 지키시고 보시는 분이십니다. 그 앞에서 용기를 내어 담을 뛰어 넘는 삶이기를 원합니다. 긴 시간이 지나고 앞으로도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그 안에서도 평안을 잃지 않고 용기를 내어 하나님이 세우신 청지기로서의 삶을 살아가는 한 주간이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