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의 대가

by lfkpc posted Jan 02,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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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가 어찌하여 양식 아닌 것을 위하여 은을 달아 주며 배부르게 못할 것을 위하여 수고하느냐” (이사야 55:2) 

 

유타주 빙햄 캐년 근처에서 서식하는 한 벌새가 그 마을에서 가장 큰 빨간색 “꽃”에 부리를 갖다 대고 있었습니다. 그 새가 얼마나 지나야 그 빨간색 신호등에서 꿀이 나오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될 지 아무도 모를 노릇입니다!

 

‘내셔널 와일드라이프’ 잡지에 따르면 노스 캐롤라이나 주에서는 한 빨강꼬리매가 큰 수 코양이를 낚아채기 위해 급강하했는데, 그 고양이가 맹렬하게 반격을 하는 바람에 겨우 생명을 건지고 도망갔다고 합니다.

 

이러한 어리석음을 새들만 저지르는 것은 아닙니다. 만족시켜주지 못하는 양식으로 영혼을 채우기 위해 사람들이 많은 에너지를 소비한다는 것은 우리가 다 잘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어떤 경우에는 빈털터리가 되기도 하고, 또 어떤 경우에는 우리가 추구하는 것으로 인해 우리 자신이 거의 소진 되기도 합니다. 

 

이사야 55장에 있는 주님의 말씀은 바로 이러한 점에서 참 적절한 말씀입니다. 주님께서는 “너희가 어찌하여 양식 아닌 것을 위하여 은을 달아 주며 배부르게 못할 것을 위하여 수고하느냐?”라고 묻고 계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질문만 던져 놓고 가시지는 않으십니다. 우리 마음 속 깊은 곳에 있는 갈망은 주님 안에서만 채워질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주십니다 (1-7절). 


복수가 아닌 자비를, 허위가 아닌 진리를, 다툼이 아닌 평화를 베풀 때 진정한 능력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종교가 아닌 그리스도를, 그리고 전통이 아닌 성경 말씀을 선택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올바른 것을 먹을 때 주님이 선하시다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2절).

 

이제 그리스도 외에는 어느 것도 만족을 주지 못합니다.

 

(오늘의 양식중에서)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지난 시간들 속의 어리석음들을 돌아봅니다. 실수도 많고 어리석은 결정도 많았음을 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은혜로 오늘도 예배의 자리에 서고 새로운 한 해를 소망으로 바라보게 하셨습니다.

 

새로운 한 해는 하나님 앞에 서는 한 해이고 싶습니다. 내 생각과 내 판단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과 그 능력을 의지하여 길을 걷고 싶습니다. 나의 유한한 능력과 삶을 덮으시는 전능하시고 신실하신 하나님을 바라봅니다.

 

하나님의 인자하시고 긍휼하시며 은혜가 풍성하신 성품은 언제나 나의 쉴 위로가 되시고 기댈 힘이 되십니다. 나의 실패와 연약은 새해에도 여전히 계속될 터이지만 그래도 또 일어나 힘있게 걸을 수 있는 것은 하나님 때문입니다. 

 

내가 일어서도록 새힘을 주시는 하나님을 소망합니다. 독수리가 날개치며 올라가듯이 비상하는 힘이 우리에게 있기를 원합니다. 내가 하나님을 의지하고 길을 걸으면 하나님은 우리를 새롭게 하시고 은혜를 폭포수와 같이 쏟아 부어 주실 것입니다. 그 하나님의 얼굴을 바라면서 그 앞에 서는 한 해가 되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