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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사진 한 장
요즘 새벽기도회를 마치고 교회 앞을 나서면 조용한 새벽 빛에 안개낀 풍경이 멋지게 펼쳐집니다. 해도 아직은 완전히 빛을 내지 않고 동이 터오는 동쪽 하늘은 붉게 빛을 냅니다. 그 옅은 빛을 받은 풍경에 안개가 조금 덮이면 그 새벽의 그림은 마음을 평안...Date2016.09.06 -
한끼를 위한 땀
끼니를 위해 땀을 흘리고 애써서 만든 밥을 온 가족이 둘러 앉아 먹을 때 그 안에는 사랑과 기쁨이 있습니다. 그래서 함께 밥을 먹는 이들을 식구라고 부르고 가장 친밀한 공동체로 여깁니다. 요즘이야 언제 어디서나 얼마간의 돈을 내면 쉽게(?) 밥을 사먹을...Date2016.09.02 -
하나님의 세상 바라보기
어떤 목사님의 블로그에서 붉은 노을을 바라보며 눈물을 흘렸다는 글을 읽습니다. 그 붉은 노을을 만드신 하나님의 솜씨가 놀랍고 또 그 노을 가운데서 이 땅을 바라보시는 하나님의 안타까운 눈물을 묵상하며 그 마음에 공감하며 눈물을 흘렸다고 했습니다. ...Date2016.08.16 -
성숙한 사람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면서 그 하나님의 성품을 닮아 가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그렇게 쉽게 우리의 성품이 바뀌지 않을 뿐만 아니라 그것을 잘 원하지도 않더라는 것입니다. 내가 가진 생각이나 나의 성품은 늘 내가 중심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성숙한 그리...Date2016.08.12 -
첫사랑의 일상
첫사랑이란 단어는 그 어감만으로도 달콤함과 행복함을 전해줍니다. 그 첫사랑의 시기에는 모든 일상이 다 행복할 것 같고 세상이 모두 아름다와 보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알게되고 그 기쁨을 가지게된 믿음의 첫사랑 때에도 우리는 말할 수 없는 기...Date2016.08.12 -
멀리 바라보기
“우리는 난쟁이지만, 거인의 어깨 위에 올라선 난쟁이다. 우리는 작지만, 때론 거인보다 먼 곳을 내다보기도 한다.” -움베르토 에코, <장미의 이름> 움베르토 에코의 소설 속에 등장하는 이 말을 생각해봅니다. 소설은 중세의 수도원을 배경으로 ...Date2016.07.20 -
기억하게 하자
나는 비를 참 좋아했습니다. 학창시절 억수같이 쏟아지는 비속에 서서 비를 맞으며 그 자유로움이 좋았습니다. 친구들과 간 용문산 깊은 산 속에서 계곡으로 쏟아지는 빗줄기를 보면서 하나님이 만드신 자연이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내 ...Date2016.07.12 -
자연스러움의 힘
2005년 4월, 밀라노국제가구박람회. 일본의 유명 디자이너 후카사와 나오토는 마지스 사의 주문으로 디자인한 알루미늄 스툴 시리즈를 출품합니다. 스툴이란 등받이나 팔걸이가 없는 간단한 의자를 말합니다. 그가 출품한 의자는 참 간단하고 편안해 보였습니...Date2016.07.05 -
평범한 삶의 힘
한국의 전 대통령중에 “보통사람”이란 단어를 자기앞에 붙인분이 있었습니다. 정말 보통사람이라고 불릴만 한 것인지는 차치하고라도 그분이 대통령으로 지혜롭고 멋지게 정치를 했었다면 좋았을텐데 그렇지는 못한 것 같아서 그분이 외친 보통사...Date2016.07.01 -
서툰 아버지로 사는 삶
이 땅의 아버지들은 다 조금은 서툰 사랑을 합니다. 나의 사랑이 그토록 투박하고 서툴기에 다른 아버지들의 것도 그렇기를 바라면서 이렇게 일반화의 오류를 범합니다. 조금씩은 다를지 몰라도 아버지들의 사랑은 부드럽고 따뜻하며 달콤하기가 쉽지 않습니...Date2016.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