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 그러므로 만물이 그를 위하고 또한 그로 말미암은 이가 많은 아들들을 이끌어 영광에 들어가게 하시는 일에 그들의 구원의 창시자를 고난을 통하여 온전하게 하심이 합당하도다
2:11 거룩하게 하시는 이와 거룩하게 함을 입은 자들이 다 한 근원에서 난지라 그러므로 형제라 부르시기를 부끄러워하지 아니하시고
2:12 이르시되 내가 주의 이름을 내 형제들에게 선포하고 내가 주를 교회 중에서 찬송하리라 하셨으며
2:13 또 다시 내가 그를 의지하리라 하시고 또 다시 볼지어다 나와 및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자녀라 하셨으니
2:14 자녀들은 혈과 육에 속하였으매 그도 또한 같은 모양으로 혈과 육을 함께 지니심은 죽음을 통하여 죽음의 세력을 잡은 자 곧 마귀를 멸하시며
2:15 또 죽기를 무서워하므로 한평생 매여 종 노릇 하는 모든 자들을 놓아 주려 하심이니
2:16 이는 확실히 천사들을 붙들어 주려 하심이 아니요 오직 아브라함의 자손을 붙들어 주려 하심이라
2:17 그러므로 그가 범사에 형제들과 같이 되심이 마땅하도다 이는 하나님의 일에 자비하고 신실한 대제사장이 되어 백성의 죄를 속량하려 하심이라
2:18 그가 시험을 받아 고난을 당하셨은즉 시험 받는 자들을 능히 도우실 수 있느니라

히브리서 2:10~18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의 고난과 죽으심으로 모든 사람을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설명합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계속해서 그 구원이 어떤 목적으로 예수님의 고난과 십자가의 죽으심이라는 방법으로 이루어지는지에 대해 말합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이 왜 고난을 당하시고 죽으셔야만 했는지와 그 결과로 구원 받는 이들에게 주어지는 은혜가 무엇인지를 묵상합니다.

먼저 예수님의 고난은 하나님의 영광을 이루시기 위하여 우리의 구원자로 합당한 자격을 가지는 하나님의 방법이라고 설명합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창조하신 영광의 세상이 타락하고 범죄하여 멸망하는 것을 보시기를 원치 않으십니다. 당신의 형상으로 지은 인간이 하나님을 떠나 죽음으로 끝이 나는 것은 창조자의 영광을 가리는 일이 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이 지으신 것을 고치시고 회복하시기를 원하십니다. 그래서 당신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그들을 회복시키신 것입니다. 

그 회복과 죄 사함은 말로 되어지는 것이 아니라 그 죄를 인하여 죽음에 종노릇 하는 이들을 해방시켜 주시기 위해 그 죽음을 이기셔야 했고 죄를 해결하셔야 했습니다. 그것이 고난의 이유이자 죽으심으로 완성하신 구원의 방법이라는 것입니다.

두번째는 그렇게 예수님이 고난 당하시고 죽으셨다고 어떻게 우리가 구원을 얻느냐는 것입니다. 저자는 다시 시편 22편 말씀을 인용합니다. 시편 22편도 메시야 시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말씀 가운데서 예수님이 전하시는 복음이 듣는 이들을 형제로 선포하고 있다는 사실을 통해서 하나님은 그의 구원 받은 백성들을 예수님의 형제, 하나님의 자녀로 인정하신다는 사실을 말합니다. 

계속해서 이사야 8장 17,18절 말씀을 인용해서 그들을 하나님이 주신 자들이자 택하신 자들이어서 하나님이 구원하시기로 작정한 사람들임을 이야기합니다. 하나님은 그의 택하신 이들을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과 십자가의 죽음을 통해 그의 자녀로 삼으시고 하나님의 영광의 자리로 초청하고 있으시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그렇게 될 수 있습니까? 구세주이신 예수님이 우리의 대신이 되셔서 우리를 붙들고 죄를 지고 죽으시며 또한 하나님의 영광의 자리까지 올라가시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심은 우리로 죄악에 붙들려 죽음을 두려워하는 죄의 종노릇을 그치게 하심이요 우리가 이 땅에서 죄로 인해 두려움과 실패로 사는 것이 아니라 그의 백성으로 그의 자녀로 기뻐하며 소망 가운데 살아가게 하심입니다. 예수님은 그렇게 우리의 대제사장이 되셔서 우리를 도우시며 우리의 중보자가 되십니다. 우리의 고난과 실패를 아시고 그 연약함을 다 지셨을 뿐 아니라 우리에게 형제라 부르시고 지금도 우리와 함께 하시는 분이시니 우리는 예수를 의지함으로 이 땅에 그리스도인으로 살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