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 나와 함께 깨어 있으라!

2014.04.11 10:36

lfkpc 조회 수:185

오늘의 말씀 : 마태복음 26장 36~46절


26:36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겟세마네라 하는 곳에 이르러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저기 가서 기도할 동안에 너희는 여기 앉아 있으라 하시고 
26:37 베드로와 세베대의 두 아들을 데리고 가실새 고민하고 슬퍼하사 
26:38 이에 말씀하시되 내 마음이 매우 고민하여 죽게 되었으니 너희는 여기 머물러 나와 함께 깨어 있으라 하시고 
26:39 조금 나아가사 얼굴을 땅에 대시고 엎드려 기도하여 이르시되 내 아버지여 만일 할 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하시고 
26:40 제자들에게 오사 그 자는 것을 보시고 베드로에게 말씀하시되 너희가 나와 함께 한 시간도 이렇게 깨어 있을 수 없더냐 
26:41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 하시고 
26:42 다시 두 번째 나아가 기도하여 이르시되 내 아버지여 만일 내가 마시지 않고는 이 잔이 내게서 지나갈 수 없거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하시고 
26:43 다시 오사 보신즉 그들이 자니 이는 그들의 눈이 피곤함일러라 
26:44 또 그들을 두시고 나아가 세 번째 같은 말씀으로 기도하신 후 
26:45 이에 제자들에게 오사 이르시되 이제는 자고 쉬라 보라 때가 가까이 왔으니 인자가 죄인의 손에 팔리느니라 
26:46 일어나라 함께 가자 보라 나를 파는 자가 가까이 왔느니라 


예수님의 마지막 기도의 자리에 함꼐 하는 것

참으로 의미롭고 감격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예수님께 들었던 당황스러운 말씀과 부담을 이기지 못합니다.


왜 그들이 이토록 나약하고 지쳐있는지를 충분히 짐작하고 이해 할 수 있습니다.

그들이 상상하고 기대하던 바와는 전혀 다른 길로 걸어가시는 예수님,

그리고 더욱 당황스러운 '너희중 하나가 나를 팔리라'고 선언하시는 말씀까지

예수님의 뒤를 따르는 길은 참으로 힘겨움의 연속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럼에도 예수님은 그들을 데리시고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십니다.

먼저는 당신의 모든 뜻을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시기 위함이었고

나아가 제자들에게 예수님의 뒤를 따라 사는 삶이 바로 하나님의 뜻에 철저하게 자신을 복종시키는 것임을

그리고 이미 그 길을 아프도록 걸어가신 예수님이 있었음을 보고 위로 가운데 따를 수 있도록 하심입니다.


완전한 한 이간이신 예수님께서

당신이 선택하고 자발적으로 걸어가시는 길이지만

십자가의 길은 참으로 두렵고 떨리는 길이 분명합니다.

육체적 고통을 넘어서 온 인류의 죄악을 온 몸에 지시는 것이니 말입니다.

우리로서는 작은 죄책감도 이기지 못하는 약한 존재임을 기억할 때

예수님이 당하신 고난과 그 죄의 무게는 실로 상상 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예수님은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할 뿐 아니라

그 뜻에 당신을 철저히 순종하시기 위해 기도하며 애쓰신 것입니다.


온 몸의 모든 힘을 쏟아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시는 예수님은 우리에게 본이 됩니다.

나의 삶에서 아무리 어렵고 힘겨운 상황에 놓인다 하더라도

우리는 결코 예수님과 같은 자리에 서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님이 하신 것과 같이 기도함으로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그 뜻에 순종하기 위해 도우심을 구하는 것을 통해 그 길을 걸을 수 있습니다.


오늘 나의 길이 그 위에 있기를 원합니다.

여전히 부족하고 나태하지만 작은 기도와 순종으로

조금 더 예수님의 뒤를 따르는 자리에 서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