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0)그 말씀을 알자

2014.03.20 09:59

lfkpc 조회 수:187

말씀 : 마태복음 21:12~22

21:12 예수께서 성전에 들어가사 성전 안에서 매매하는 모든 사람들을 내쫓으시며
       돈 바꾸는 사람들의 상과 비둘기 파는 사람들의 의자를 둘러 엎으시고  
21:13 그들에게 이르시되 기록된 바 내 집은 기도하는 집이라 일컬음을 받으리라 하였거늘
       너희는 강도의 소굴을 만드는도다 하시니라  
21:14 맹인과 저는 자들이 성전에서 예수께 나아오매 고쳐주시니  
21:15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예수께서 하시는 이상한 일과
       또 성전에서 소리 질러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하는 어린이들을 보고 노하여  
21:16 예수께 말하되 그들이 하는 말을 듣느냐 예수께서 이르시되
       그렇다 어린 아기와 젖먹이들의 입에서 나오는 찬미를 온전하게 하셨나이다 함을 너희가 읽어 본 일이 없느냐 하시고  
21:17 그들을 떠나 성 밖으로 베다니에 가서 거기서 유하시니라  
21:18 이른 아침에 성으로 들어오실 때에 시장하신지라  
21:19 길 가에서 한 무화과나무를 보시고 그리로 가사 잎사귀 밖에 아무 것도 찾지 못하시고 나무에게 이르시되
       이제부터 영원토록 네가 열매를 맺지 못하리라 하시니 무화과나무가 곧 마른지라  
21:20 제자들이 보고 이상히 여겨 이르되 무화과나무가 어찌하여 곧 말랐나이까  
21:21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만일 너희가 믿음이 있고 의심하지 아니하면
       이 무화과나무에게 된 이런 일만 할 뿐 아니라 이 산더러 들려 바다에 던져지라 하여도 될 것이요  
21:22 너희가 기도할 때에 무엇이든지 믿고 구하는 것은 다 받으리라 하시니라 


오늘 본문은 예수님이 예루살렘에 올라가셔서 행하신 일 두 사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먼저 성전을 청결케 하신 일입니다.
당시 성전에는 제사를 드리러 오는 사람들을 위한 편의 시설로 제물을 팔고 
로마돈은 유대화폐로 환전해 주는 환전상들이 성전마당에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당시 먼곳에서 오는 사람들이 자기 집으로부터 제물을 가지고 올 수 없기 때문에 생긴 일입니다.

예수님께서 그들의 상을 엎으시면서 강도와 같은 마음으로 있음을 꾸짖습니다.
그들이 행한 그 일들이 문제는 아닐 것입니다. 그들이 정한 마음으로 제사를 돕고 사람들을 섬길 마음이었다면 그렇지 않았겠지만 그들의 마음은 탐심이었습니다. 주로 이일의 주도권을 가진 이들은 대제사장과 성전을 관리하는 고위 레위인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자기들의 지위를 이용해서 성전뜰에서 장사를 함으로 이익을 챙기는데 열중이었습니다.

당시 요세프스라는 학자의 역사적인 기록을 보면 유월절 기간에 드려진 제물의 숫자가 25만마리 정도라고 쓰여있습니다.
그것이 과장이라 할지라도 수천마리 이상의 제물이 드려졌을 것을 생각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그런 막대한 양의 제물을 사고 파는 일이 성전구역에서 행해졌고 심지어 성전 뜰에서도 행해진 것입니다.
그리고 그 일을 통해 자기의 탐심을 채우는 이들이 있었기에 예수님은 이 일을 꾸짖고 계신 것입니다.

성전은 하나님을 예배하며 그 앞에 기도하는 곳입니다.
인간이 하나님께 나아갈 때 가장 먼저 회개의 제물을 들고 나아갑니다.
그런데 그 장소에서 하나님을 기억하지 않고 오히려 자기의 배를 불리는 이들을 하나님은 싫어 하십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 그 말씀을 아는 것은 그래서 참으로 중요합니다.
내가 생각하고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시하신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마음을 깨닫고
그 선포하신 말슴을 들어 순종하는 것이 우리의 자세이며 행할 일입니다.
우리의 지식은 결코 하나님의 마음을 아는 수준에 이를 수 없습니다.
그저 하나님이 계시하신 것을 들을 뿐이며 그 말슴을 깨닫게 하시는 성령의 가르침을 따라 알게 될 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며 겸손히 그 음성에 순종해야 합니다.

뒤 이은 말슴을 통해 예수님은 기도할 수 있음에 대하여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교회로 이 땅의 삶을 살아가는 동안 하나님은 분명한 무기를 주셨습니다.
하나님께 기도하고 그 도우심을 구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능력도 지식도 없지만 하나님 앞에 그 사랑아계신 하나님을 믿음으로 나아가
기도하면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능력으로 응답하시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슴을 읽고 깨닫는 것 역시 마찬 가지일겁니다.
우리가 말씀하신 하나님을 믿음으로 그 앞에 나아가 기도하면 하나님은 성령을 통하여 우리에게 깨닫게 하시고
그로 인하여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갈 수 있는 힘과 위로를 함게 주실 것입니다.

하나님을 경험하고 그 인도하심을 누릴 수 있는 가장 바른 길인 기도의 자리가
나의 삶의 자리이기를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