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5)서로의 아픔을 볼 때

2014.07.15 12:30

lfkpc 조회 수:162

오늘의 말씀 : 욥기 6:1~13


6:1 욥이 대답하여 이르되  

6:2 나의 괴로움을 달아 보며 나의 파멸을 저울 위에 모두 놓을 수 있다면  

6:3 바다의 모래보다도 무거울 것이라 그러므로 나의 말이 경솔하였구나  

6:4 전능자의 화살이 내게 박히매 나의 영이 그 독을 마셨나니 하나님의 두려움이 나를 엄습하여 치는구나  

6:5 들나귀가 풀이 있으면 어찌 울겠으며 소가 꼴이 있으면 어찌 울겠느냐  

6:6 싱거운 것이 소금 없이 먹히겠느냐 닭의 알 흰자위가 맛이 있겠느냐  

6:7 내 마음이 이런 것을 만지기도 싫어하나니 꺼리는 음식물 같이 여김이니라  

6:8 나의 간구를 누가 들어 줄 것이며 나의 소원을 하나님이 허락하시랴  

6:9 이는 곧 나를 멸하시기를 기뻐하사 하나님이 그의 손을 들어 나를 끊어 버리실 것이라  

6:10 그러할지라도 내가 오히려 위로를 받고 그칠 줄 모르는 고통 가운데서도 기뻐하는 것은

     내가 거룩하신 이의 말씀을 거역하지 아니하였음이라  

6:11 내가 무슨 기력이 있기에 기다리겠느냐 내 마지막이 어떠하겠기에 그저 참겠느냐  

6:12 나의 기력이 어찌 돌의 기력이겠느냐 나의 살이 어찌 놋쇠겠느냐  

6:13 나의 도움이 내 속에 없지 아니하냐 나의 능력이 내게서 쫓겨나지 아니하였느냐 



누군가 어려운 일을 당하고
그로인하여 말할 수 없는 고통과 낙심에 이를 때에
우리는 그에게 어떤 말로 위로하고 어떻게 그들을 바라 볼 수 있을까요?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의 삶의 주인인 것을 믿습니다.
물론 이 땅을 살아가는 동안 때로는 우리를 시험에 내어 놓으실 때도 있고
우리를 참소하는 혹은 시험하는 사단의 시험을 허락하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우리가 실패하고 범죄 할 때에도 그저 기다리시며 돌아오기를 바라시기도하고
때로는 적극적으로 우리의 삶에 개입하셔서 우리를 돌이키시고
또 구원하시며 인도하시기도 하신 다는 사실을 믿습니다.

그 모든 순간에
우리는 지금이 하나님의 징계인지 혹은 돌이키게 하심인지
또는 우리가 죄악 가운데 경험하는 실패인지를 명확히 다 알 수 없다는 것입니다.


특별히 당사자가 아니고는 이 모든 일을 판단할 권한이 우리에게 없습니다.
믿음으로 권면하고 바르게 설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성도의 마땅한 일이지만
그 전에 우리는 서로를 향해 사랑과 위로를 나누는 존재로 보내어 졌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욥의 고난에 함께 슬퍼하던 엘리바스가 긴 말을 통해 욥에게 권면했습니다.
욥을 향해 너무 탄식하지 말고 인내하라는 권면은 일면 믿음의 권면입니다.
그러나 욥은 오히려 그 말에 대하여 자신이 지금 당하고 있는 고난이 너무도 힘겨운 것임을 토로합니다.
그 아픔을 다 알지 못하는 엘리바스의 말은 욥에게 도무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나는 성도들을 향해 어떤 권면을 하는지 생각해봅니다.
아픔과 고통 가운데 있는 이들에게 너무 공의롭게 행도하지는 않았는지
아니 공의를 주장하느라 사랑을 잃어버리고 그들을 품지 못한것은 아닌지

오늘 본문은 나에게 하나님이 오래참으심과 그 사랑하심을 묵상하게 합니다.
우리를 기다리시며 우리의 죄악에도 불구하고 그 심판 이전에
우리를 위로하시고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묵상합니다.

그래서 이 세상에는 마지막 심판 이전에 구원의 예수님과 보혜사 성령님이 오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