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몸된 삶/고전 6:12~20
2015.11.10 11:16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일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 자신의 것이 아니라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 고전 6:19,20
구원 받은 백성으로서의 나의 삶을 이토록 가슴뛰게 설명하고 있는 곳이 또 있을까?
이 세상의 욕망과 죄 가운데 사는 나를 건지시고 구원하셔서 하나님의 자녀로 삼으셨다.
그리고 그런 나를 하나님의 몸으로 그 지체로 부르셨다.
나의 몸에 성령이 거하시며 그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신다.
그런데 그 기쁨과 감격은 이내 절망과 좌절로 떨어진다.
하나님의 몸에 붙은 지체로 부르시고 그렇게 여기시는데
나는 그 하나님의 지체로 역할을 감당하기 터무니 없이 부족하다.
적은 상대의 가장 약한 부분을 집중공격한다.
그래서 그 부분의 사슬을 끊고 나면 전체 적을 넘어뜨리는데 성공한다.
내가 하나님의 몸이며 그 지체라면 세상은 나를 공격해 올 것이다.
하나님의 몸되 교회의 가장 취약한 부분이 나이기에
내가 넘어지고 무너지면 하나님의 교회가 그 하나님의 영광이 가리워지는데
그 처절한 절망이 나를 넘어뜨리지만 그 순간에도 하나님은 말씀하신다.
너를 지체로 부른이도 하나님이시며
너를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게 하실 이도 하나님이시다.
그러니 너는 너의 자리에서 죄와 싸우며 너의 싸움에 최선을 다하라
그러면 그 싸움을 이기게 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
아직도 내가 그 싸움을 잘 하고 있지 못하고
그 싸움에 지는 것과 같은 힘겨움을 느끼지만
그래도 오늘도 싸움을 포기하지 않고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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