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 형제들아 하나님께서 마게도냐 교회들에게 주신 은혜를 우리가 너희에게 알리노니
8:2 환난의 많은 시련 가운데서 그들의 넘치는 기쁨과 극심한 가난이 그들의 풍성한 연보를 넘치도록 하게 하였느니라

고린도후서 8:1~2

환란의 많은 시련과 넘치는 기쁨은 잘 연결되지 않습니다. 심지어 극심한 가난까지라면 더더욱 그러합니다. 그런데 바울은 마게도냐교회에 주신 은혜를 이야기하면서 이 세가지를 함께 연결하여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이것은 그들의 풍성한 연보의 이유가 되었다고 말합니다. 그들의 풍성한 섬김과 헌신을 할 수 있는 이유가 다름 아니라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그 안에 있는 기쁨의 충만함이었고 이 기쁨은 그들의 극심한 가난이 문제가 되거나 어려움이 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의 가난한 중에 섬기는 섬김은 그들을 더욱 풍성하고 넘치게 드리는 것으로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그들의 연보가 금액의 많음을 이야기한다기보다 잘은 알 수 없으나 그들의 섬김을 시련도 가난도 막을 수 없음을 이야기 하려는 것이고 나아가 그것이 기쁨 가운데서 이루어졌으며 이 기쁨은 더욱 넘치는 것으로 그들에게 채우시는 것임을 고백하게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이렇게 성도들에게 부어주시는바 되고 주신 은혜는 우리가 만나는 삶의 시련을 기쁨으로 이길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섬김과 헌신을 이야기하기 어려운 상황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나면 말씀에 순종하기도 하고 다른 이들을 도우며 섬기는 자리에 서기도 할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섬김은 나의 물질과 에너지를 쓰는 일이기도 하지만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는 수단이기도 합니다. 다른 이들을 돕고 섬기며 헌신 할 때에 우리는 오히려 넘치는 기쁨과 풍성한 은혜를 누리며 살게 되는 것이라고 사도는 말하고 있습니다. 기도의 자리에서 섬김의 자리에서 이 비밀을 조금씩 알아가는 시간이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