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가서 예루살렘의 귀에 외칠지니라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너를 위하여 네 청년 때의 인애와 네 신혼 때의 사랑을 기억하노니 곧 씨 뿌리지 못하는 땅, 그 광야에서 나를 따랐음이니라

예레미야 2:2

하나님은 예레미야를 선지자로 세우시면서 가장 먼저 이스라엘의 첫 언약의 시간을 떠올리게 하십니다. 애굽에서 종살이 하던 이스라엘을 불러 내시고 시내산에서 언약하시면서 "너희는 내 백성이 되고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리라"고 선언하셨던 때를 기억하게 하십니다.

아직은 불확실했지만 그래도 그 때에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따랐고 언약하며 하나님의 백성이 되기로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그 때를 신혼이 때라 말씀하십니다. 비록 척박한 광야와 같은 환경일지라도 믿음으로 하나님을 따랐던 첫사랑의 시간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우리들도 믿음의 첫사랑의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은혜가 크고 감격스러워서 찬송이 넘치는 시절 말입니다. 그러나 시간은 우리를 무감각하게 하고 죄는 우리를 흔들고 시험하게 됩니다.

이스라엘이 지금은 그 믿음을 다 잃어버리고 우상을 섬기며 하나님의 말씀을 져버리고 말았기에 하나님은 그들에게 징계하실 것이라 말씀합니다. 그들을 징계하심으로 새롭게하시고 다시 은혜를 베푸셔서 새이스라엘을 만드시겠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렇게 그리스도인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또 그렇게 매일 새롭게 그리스도인이 되어갑니다. 

첫사랑은 지나간 사랑만이 아니라 지금도 우리 안에서 새로와 지는 사랑입니다. 자극적인 것이 아니라 신실하고 충성스러운 사랑의 사람들이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을 향해서 믿음의 자리를 떠나지 않고 그렇게 매일 새로와지는 성도들의 삶이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