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3)나도 알고 있지만
2014.07.23 12:12
말씀 : 욥기 12장
12:1 욥이 대답하여 이르되
12:2 너희만 참으로 백성이로구나 너희가 죽으면 지혜도 죽겠구나
12:3 나도 너희 같이 생각이 있어 너희만 못하지 아니하니 그같은 일을 누가 알지 못하겠느냐
12:4 하나님께 불러 아뢰어 들으심을 입은 내가 이웃에게 웃음거리가 되었으니
의롭고 온전한 자가 조롱거리가 되었구나
12:5 평안한 자의 마음은 재앙을 멸시하나 재앙이 실족하는 자를 기다리는구나
12:6 강도의 장막은 형통하고 하나님을 진노하게 하는 자는 평안하니 하나님이 그의 손에 후히 주심이니라
12:7 이제 모든 짐승에게 물어 보라 그것들이 네게 가르치리라 공중의 새에게 물어 보라 그것들이 또한 네게 말하리라
욥은 소발의 말에 대답합니다.
세 친구들이 한명씩 돌아가며 다 욥에게 말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가진 믿음과 하나님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우리가 이 땅에서 이해할 수 있는 인과응보의 가치관을 가진채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말에 욥은 한편으론 극심한 답답하과 억울함으로 토로합니다.
나의 절망과 힘겨움을 알자주지 않는 친구들에 대한 섭섭함과
자신이 하나님 앞에 가지는 말못할 그리고 알 수 없는 힘겨움을 호소합니다.
소말의 말을 들은 욥은 이렇게 호소합니다.
'나도 그 정도는 안다. 그리고 그 하나님을 나도 믿고 알고 있다'고 말입니다.
욥은 자신이 가진 믿음과 하나님 앞에서의 삶이 그 친구들과 다르지 않음을 호소합니다.
나도 알고 너희도 알며 심지어 이 땅에서 살아가는 동물들이라도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
문제는 그 하나님을 안다고 해서
내가 아는 하나님의 성품과 공의로움에 대비하여 현재 친구의 당하는 현실을 판단하지는 못한다는 것입니다.
이 세상은 결과로 그 과정을 어느정도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삶은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기전에 모든 것을 안다고 자부 할 수 없습니다. 우리의 인생은 그저 이 땅에서 보이는 것에 집중하고 또 그 결과에 눈 감겨 판단을 그르치기 일쑤인 삶을 살아갑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은 하나님에 대한 확신과 믿음 그리고 그 안에서
서로를 향한 신실함과 사랑으로 대하는 것이 요구되어 질 뿐입니다.
혹여라도 나의 알고 있는 지식이 다른 이들에게 상처가 되지는 않는지 살펴볼 일입니다.
우리들은 나의 지식을 드러내느라 다른 이들을 의식없이 무시하게 됩니다.
그들도 알고 있을 것인데 그 사실을 잠시 잊어 버리고 대화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말이 많으면 실수가 많은 이유도 그 지점에서 한몫을 더하기도 할 것입니다.
나는 의미 없이 혹은 알고 있는 확신과 믿음으로 한 이야기이지만
상황과 그 사람의 형편에 비추면 누군가에겐 상처가 되거나 속상한 이야기도 될것입니다.
하나님을 향한 알아감은 너무도 중요합니다.
그리고 그 하나님의 성품에 나를 비추어 나의 삶을 바르게 살기 위해 애써야 할것입니다.
그리고 다른 이들을 향하여 여전히 긍휼을 베푸시는 하나님을 사모하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하신 것보다
더 크고 놀라운 은혜로 나를 기다리시고 참고 계심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도 우리는 살아 은혜를 누리는 것일겁니다.
욥의 항변은 마치 하박국 선지자의 갈증과 같습니다.
하나님이 오래참으심은 우리에게 이해할 수 없는 현실을 견디도록 훈련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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