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9) 그래도 걷는 걸음이 중요하다.
2014.09.19 08:43
말씀 : 창세기 17:15~27
17:17 아브라함이 엎드려 웃으며 마음속으로 이르되 백 세 된 사람이 어찌 자식을 낳을까 사라는 구십 세니 어찌 출산하리요 하고
17:18 아브라함이 이에 하나님께 아뢰되 이스마엘이나 하나님 앞에 살기를 원하나이다
99세의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신 하나님은
그에게 아내 사라를 통하여 아들을 나을 것을 말씀하십니다.
이미 몇번이나 하나님의 언약을 들었고 그 약속위에 훈련 받으며 살아왔습니다.
때로는 실수 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믿음으로 하나님의 언약을 붙잡고 산 시간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99세나 되었고 그의 아내도 90세입니다.
상식적으로도 굳이 그렇게 하지 않으셔도 될것같은 마음이 아브라함에게 있습니다.
많이 기다렸고
또 아직 그에게 그와 같은 자손들이 있지 않아도 하나님의 약속을 그는 믿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은 아들을 낳지 못해도 괜찮다고 대신 이스마엘이나 복을 주시기를 구합니다.
한편 믿음 없음이며 하나님의 말씀을 부인하는 행동이지만
이 아브라함의 반응은 죄송하게도 나의 마음을 위로합니다.
그도 그렇듯이 우리도 얼마나 자주 나의 상식에 비추어 하나님의 뜻을 어긋해석하는지 모릅니다.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믿으며 살지만 그래도 이 땅의 삶은 내가 살아야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하실 것들과 일들을 사모하는 믿음은 조금 희미해집니다.
나의 이성으로 하나님을 신뢰하며 산다고 말하지만 반면 하나님의 일하심을 기대하지는 않습니다.
언제부터인가 이 일을 할 수 있는지 아닌지는 나의 상황과 실력에 있지
이를 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전능하심에 기대지는 않습니다.
하나님은 멀리 계시고 나의 이성과 힘은 늘 부족합니다.
아브라함의 그런 반응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그에게 거듭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그의 아내 사라를 통해 다음해에 아들 이삭을 얻도록 하십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때에 약속하신 언약을 지키십니다.
우리는 기다리지 못한다 하더라도 하나님은 그 일을 완성하십니다.
그리고 그런 하나님을 향해 아브라함은 믿음으로 나아갑니다.
비록 말은 그렇게 하였으나 하나님의 언약을 듣고 나서
그는 명령하신대로 온 식구들과 남종들에게 할례를 행합니다.
돌이켜 말씀에 순종하는 이 한걸음이 그의 믿음을 보여줍니다.
나의 걸은도 그와 같이 조금 의심하면서(?)라도
아니 부족한 가운데서라도 걸음을 걷는 믿음이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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