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2) 형제를 용서하는 이유

2014.03.12 11:06

lfkpc 조회 수:390

말씀 : 마태복음 18장 21~35


18:21 그 때에 베드로가 나아와 이르되 주여 형제가 내게 죄를 범하면 몇 번이나 용서하여 주리이까 일곱 번까지 하오리이까  

18:22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게 이르노니 일곱 번뿐 아니라 일곱 번을 일흔 번까지라도 할지니라  

18:23 그러므로 천국은 그 종들과 결산하려 하던 어떤 임금과 같으니  

18:24 결산할 때에 만 달란트 빚진 자 하나를 데려오매  

18:25 갚을 것이 없는지라 주인이 명하여 그 몸과 아내와 자식들과 모든 소유를 다 팔아 갚게 하라 하니  

18:26 그 종이 엎드려 절하며 이르되 내게 참으소서 다 갚으리이다 하거늘  

18:27 그 종의 주인이 불쌍히 여겨 놓아 보내며 그 빚을 탕감하여 주었더니  

18:28 그 종이 나가서 자기에게 백 데나리온 빚진 동료 한 사람을 만나 붙들어 목을 잡고 이르되 빚을 갚으라 하매  

18:29 그 동료가 엎드려 간구하여 이르되 나에게 참아 주소서 갚으리이다 하되  

18:30 허락하지 아니하고 이에 가서 그가 빚을 갚도록 옥에 가두거늘  

18:31 그 동료들이 그것을 보고 몹시 딱하게 여겨 주인에게 가서 그 일을 다 알리니  

18:32 이에 주인이 그를 불러다가 말하되 악한 종아 네가 빌기에 내가 네 빚을 전부 탕감하여 주었거늘  

18:33 내가 너를 불쌍히 여김과 같이 너도 네 동료를 불쌍히 여김이 마땅하지 아니하냐 하고  

18:34 주인이 노하여 그 빚을 다 갚도록 그를 옥졸들에게 넘기니라  

18:35 너희가 각각 마음으로부터 형제를 용서하지 아니하면 나의 하늘 아버지께서도 너희에게 이와 같이 하시리라 



너희도 이렇게 하라는 예수님의 말씀은 엄정합니다.

우리가 받은 구원과 죄용서의 은총은 무엇으로 비교할 수 없는 놀라운 것입니다.

하나님은 아무런 대가없이 또 요구 없이 우리를 용서해 주십니다.

그리고 용서 받은 자로 이 땅의 삶을 살 것을 기대하시고 요구하십니다.


그렇게 하지 아니하면이라는 단호함을 본문에서 읽는만큼

우리가 받은 용서의 무한하고 큰것을 깨닫습니다.


누구라도 반론하지 못할 만큼의 크기 비교를 통해 예수님은 비유해 주십니다.

일만 달란트와 백 데나리온의 가치 차이는 말로 설명하기 힘들만큼의 크기입니다.

대략 일 달란트는 육천데나리온에 해당하고

데나리온은 하루 품삯에 해당하는 금액이니까.

현대의 개념으로 비교해 보아도 약 천만원과 육조정도쯤으로 비교할 수 있을까?


우리가 받은 구원은 우리가 형제들을 향해 할 수 있는 용서와는 비교 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누군가를 용서하는 일에 어려움을 느낍니다.
그들을 기꺼이 용서하고 긍휼하게 여기며 사랑으로 덮어주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모릅니다.
세세하게 들추어내고 그들의 속 깊은 거짓가지 다 드러내야 속이 시원한 사람들입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우리에게 죄를 미워하고 그것을 지혜롭게 권면하되
그들을 용서하는 것을 잊지 말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우리 공동체 혹은 나의 개인의 삶 안에 적용할 것이라면
먼저 죄의 문제는 단호하게 잘라내어야 할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람으로 죄를 용납할 수는 없습니다. 그것이 사랑이니까요.
그러나 죄를 범한 사람을 위해 기도하고 그가 돌이킬 수 있도록 도와야 할것입니다.
우리 스스로의 삶을 위해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며 기도하는 것 역시 얼마나 중요한지 모릅니다.
그렇다면 기도하는 우리 안에 긍휼의 마음을 가지고 설 수 있게 되지않을가요?

나의 용서받은 기쁨과 감격이
누군가를 긍휼히 여길 수 있는 힘이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