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7) 한걸음 천천히

2013.12.18 10:31

lfkpc 조회 수:300

말씀 : 여호수아 22:1~20


22:1 그 때에 여호수아가 르우벤 사람과 갓 사람과 므낫세 반 지파를 불러서 
22:2 그들에게 이르되 여호와의 종 모세가 너희에게 명령한 것을 너희가 다 지키며

        또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일에 너희가 내 말을 순종하여 
22:3 오늘까지 날이 오래도록 너희가 너희 형제를 떠나지 아니하고 오직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그 책임을 지키도다 
22:4 이제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미 말씀하신 대로 너희 형제에게 안식을 주셨으니

       그런즉 이제 너희는 여호와의 종 모세가 요단 저쪽에서 너희에게 준 소유지로 가서 너희의 장막으로 돌아가되 
22:5 오직 여호와의 종 모세가 너희에게 명령한 명령과 율법을 반드시 행하여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의 모든 길로 행하며 그의 계명을 지켜 그에게 친근히 하고 너희의 마음을 다하며 성품을 다하여 그를 섬길지니라 하고 
22:6 여호수아가 그들에게 축복하여 보내매 그들이 자기 장막으로 갔더라 

22:11 이스라엘 자손이 들은즉 이르기를 르우벤 자손과 갓 자손과 므낫세 반 지파가

        가나안 땅의 맨 앞쪽 요단 언덕 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속한 쪽에 제단을 쌓았다 하는지라 
22:12 이스라엘 자손이 이를 듣자 곧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이 실로에 모여서 그들과 싸우러 가려 하니라 
22:13 이스라엘 자손이 제사장 엘르아살의 아들 비느하스를 길르앗 땅으로 보내어

         르우벤 자손과 갓 자손과 므낫세 반 지파를 보게 하되 



이스라엘 전체에 대한 땅 분배가 끝이 났습니다.

마지막으로 레위 지파들에게 전체 지파의 땅중에서 48개의 성읍을 나누어 주고

그들 중에서 여호와의 파수꾼으로 역할을 감당하게 함으로 가나안 땅에 대한 분배가 끝이 난 것입니다.


7년이 넘는 기간 동안 가나안 전쟁에 참여했던 르우벤, 갓, 므낫세 반 지파의 장정들에게 집으로 돌아가도록 명령합니다.

비록 자기들이 얻을 땅은 아니지만 하나님과의 약속을 따라 형제들을 도왔던 두지파 반은

이제 안식을 얻어 자기들의 기업으로 돌아갑니다.


하나님 앞에서 언약한 것들을 지키는 일은 참 귀합니다.

때로는 나에게 무익한 듯하여도 그 약속을 신실하게 지키는 것은 나에게 신실하신 하나님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입니다.


그런데 자기 땅으로 돌아가던 두지파 반이 요단강 가에 제단을 쌓았다는 소식을 듣고

이스라엘이 분노하고 요동합니다. 지난날의 실패를 거울삼아 하나님을 떠날 조그마한 틈도 남겨두지 않기를 원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한번에 모든 것을 결정하고 성급히 판단하지 않기를 바랐습니다.

그들은 비느하스를 세워 그 두지파 반을 만나보도록 하였습니다.

일의 자초지종을 듣고서 다음 결정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얼마나 지혜로운 일인지요.


교회 안에서 이런 저런 결정을 하고 일을 하다가보면

나의 생각과 다르고 전혀 이해 할 수 없는 반응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당사자로부터 일의 자초지종을 듣기 전에 성급히 판단하고 이야기하다가보면

오히려 더 크게 마음을 상하고 오해하게 되는 일이 많은 것을 봅니다.


조금만 천천히 서로에게 일의 자초지종을 듣고 확인하고서야

우리의 판단을 하고 말하고 행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별히 하나님의 교회에서는 더욱 서로를 존중하고 서로에게 겸손해야하기에

상대방을 배려하고 그 말을 다 듣고 나서야 대응하여 말하고 행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나의 오늘과 내일이 그렇게 지혜롭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