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우리가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자로서 너희를 권하노니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이 받지 말라
6:2 이르시되 내가 은혜 베풀 때에 너에게 듣고 구원의 날에 너를 도왔다 하셨으니 보라 지금은 은혜 받을 만한 때요 보라 지금은 구원의 날이로다

고린도후서 6:1~2

바울은 고린도교회를 향해서 하나님의 동역자로 권면합니다. 이것은 그가 사도이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이 땅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사는 이들은 모두 하나님의 동역자들입니다. 우리는 부족하고 어리석지만 그리스도의 피로 하나님과 화해 하였으므로 이제는 하나님의 복음을 증거하는 동역자들입니다. 그렇기에 또한 우리는 그 화목하게 하신 은혜를 헛되이 받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예수님의 피로 우리를 사하셨는데 우리가 아직도 죄의 권세 아래에서 하나님에게서 멀어져 있을 수는 없는 것입니다. 이제는 죄를 떠나 하나님의 은혜 아래로 나아가야 합니다.

지금은 하나님의 은혜를 받을 만한 때이자 그 구원의 날이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이미 허락하신 구원은 이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서 끊임없이 하나님의 은혜를 전하고 구원을 이룰 것입니다. 아직은 이 땅에서 우리가 고백하는 구원의 감격과 기쁨은 한계가 있습니다. 그러나 바울이 소망 가운데 지금이 구원의 때라고 고백한 것처럼 다시 오실 예수님으로 완성될 하나님의 나라를 우리는 믿음으로 소망하는 사람들입니다.

지금 이 땅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살면서 영원하신 하나님의 영광을 덧입고 그 나라의 기쁨을 누리며 살아가는 사람들이고 싶습니다. 여전히 눈을 들어 하나님을 바라보기가 어려운 사람이지만 내 눈 열어 하나님의 영광을 보게 하시기를 간구하면서 오늘도 하나님의 교회로 그 구원받은 자녀로 고백하며 살아갑니다. 영원을 소망하되 믿음으로 오늘을 사는 하루이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