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8 그 때에 유다 족속이 이스라엘 족속과 동행하여 북에서부터 나와서 내가 너희 조상들에게 기업으로 준 땅에 그들이 함께 이르리라
3:19 내가 말하기를 내가 어떻게 하든지 너를 자녀들 중에 두며 허다한 나라들 중에 아름다운 기업인 이 귀한 땅을 네게 주리라 하였고 내가 다시 말하기를 너희가 나를 나의 아버지라 하고 나를 떠나지 말 것이니라 하였노라

예레미야 3:18~19

하나님은 참 단순명료하게 말씀하십니다. 가끔은 이렇게까지 하셔야 할만큼 우리가 어리석은가 싶기도합니다. 유다를 향해서 그들의 죄를 드러내시고 그로 인한 심판을 선포하시는 하나님은 바로 그 죄가 얼마나 큰지를 이미 멸망한 북이스라엘과 비교해서 말하십니다. 그들이 멸망했지만 오히려 그들보다 더 악한 유다백성들의 모습을 보여주시면서 하나님의 심판이 임할 것을 경고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문득 그들을 돌이키시고 용서하시며 회복하실 것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이것은 변덕이나 실수가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들을 심판하실 때에 회복과 고침을 목적으로 심판하시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을 영원히 멸망시키시기 위해 심판하시거나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징계만을 내리시기 위해 벌하시는 하나님은 아니십니다.

항상 하나님의 징계와 심판은 그들의 죄를 심판하시는 것이며 그 죄를 제거하심으로 거룩한 하나님의 나라에 합당한 백성으로 고치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심판이 결코 무익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당할때에 고통스러울지라도 이를 통해 정결하게 되고 하나님을 향해 나아갈 기회를 얻게 된다면 이것이 바로 은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를 불로 연단하시는 하나님은 우리의 죄를 불태우시고 그 안에서 하나님의 자녀로만 건져내시기를 원하십니다. 오늘 선지자를 통해서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내가 어떻게 하든지"
하나님의 구원과 고치심 회복의 선언은 분명하고도 확실합니다. 그 과정이 간혹 힘겹고 어려울지라도 하나님이 이끄시는 그 길 끝에는 하나님의 나라가 있음을 기억합니다. 긴 길을 흔들리지 않고 걸어가는 성도들이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