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rned back(누가복음 17:11~19)

2021.02.22 08:53

lfkpc 조회 수:18

17:11 예수께서 예루살렘으로 가실 때에 사마리아와 갈릴리 사이로 지나가시다가
17:12 한 마을에 들어가시니 나병환자 열 명이 예수를 만나 멀리 서서
17:13 소리를 높여 이르되 예수 선생님이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거늘
17:14 보시고 이르시되 가서 제사장들에게 너희 몸을 보이라 하셨더니 그들이 가다가 깨끗함을 받은지라
17:15 그 중의 한 사람이 자기가 나은 것을 보고 큰 소리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돌아와
17:16 예수의 발 아래에 엎드리어 감사하니 그는 사마리아 사람이라
17:17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열 사람이 다 깨끗함을 받지 아니하였느냐 그 아홉은 어디 있느냐
17:18 이 이방인 외에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러 돌아온 자가 없느냐 하시고
17:19 그에게 이르시되 일어나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하시더라

복음서를 통해 예수님께서 여러 병자들을 고치시는 사건을 볼 수 있습니다. 오늘 사건은 사마리아 지역을 지나 가시는 길에 만난 나병환자들을 고치시는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당시 나병환자들은 사람들과 어울려 살 수 없는 사람들이어서 성 밖에 따로 기거했습니다. 특별히 율법을 통해 나병환자들은 저주받은 존재들과 같이 인식되었기에 그들의 어려움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정도 였습니다. 그들이 예수님이 지나가신다는 말을 듣고는 고침을 받기 위해 달려와서 소리쳐 긍휼히 여겨주시기를 간청합니다. 아마도 그들은 사람들이 모인 곳에 가까이 가는 일조차 허락되지 않았을 것이고 그들도 엄두를 내지 못했으리라 짐작합니다. 예수님은 그들을 보시고 그 몸을 제사장에게 보이라고 명하십니다. 이는 율법의 가르침을 따라 나병이 나았는지에 대한 선언을 제사장이 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들이 길을 가는 동안 그 몸이 깨끗하게 나았음을 알았습니다.

그 환자 열명중에 한 사람이 자기가 나은 것을 보고는 "돌이켜" 예수님께 돌아왔고 엎드려 감사를 표했습니다. 그리고 성경은 그가 사마리아사람인 것을 굳이 밝히고 있습니다. 아마도 다른 환자들은 유대인이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는 몸이 나은 것을 인해 처음 생각한 것이 가던 길을 돌아서서 예수님께로 향하는 것이었습니다. 감사를 표하기 위해서이고 나를 고치신 이를 향해 나아가는 것이 그에게 중요한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사람들에게 묻습니다. 모두 나음을 입었는데 나머지 아홉은 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해 오지 않았는가하고 말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구원은 병이 나은 것과는 비교할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렇게 죄인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자녀의 자리로 옮겨진 사람들입니다. 이 사실은 우리가 이 땅에서 살아가던 길을 "돌이켜"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모든 삶은 포기하고 교회생활을 하거나 선교사로 헌신한다는 것이 아니라 적어도 삶의 방향과 중심을 바꾸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구원자이신 하나님께 나아가고 그분의 말씀에 따라 살아가며 내 삶의 중심에 하나님을 두어야 하는 것입니다. 오늘도 우리를 향해 물으시는 질문에 귀를 기울이기를 원합니다. 너는 지금 어디에 있느냐? 어디로 가고 있느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