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입니까?(누가복음 14:25~35)

2021.02.16 08:38

lfkpc 조회 수:9

14:26 무릇 내게 오는 자가 자기 부모와 처자와 형제와 자매와 더욱이 자기 목숨까지 미워하지 아니하면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고  
14:27 누구든지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지 않는 자도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  
14:28 너희 중의 누가 망대를 세우고자 할진대 자기의 가진 것이 준공하기까지에 족할는지 먼저 앉아 그 비용을 계산하지 아니하겠느냐  
14:29 그렇게 아니하여 그 기초만 쌓고 능히 이루지 못하면 보는 자가 다 비웃어  
14:30 이르되 이 사람이 공사를 시작하고 능히 이루지 못하였다 하리라 
 

예수님께서 이 땅에 계실때에 수많은 사람들이 그 뒤를 따랐습니다. 어떤이들은 먹을 것을 얻고 놀라운 기적을 보기 위해서였고 또 어떤이들은 도데체 이분이 누구인지 알고자 하는 마음이었습니다. 그리고 꽤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권세와 그 행하시는 능력을 보고 제자가 되기를 원하는 마음으로 따랐습니다. 그러나 정작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실 때에 또 부활 승천하신 후에 그 뒤에 남아 제자가 된 이들은 많지 않았습니다. 성경은 그들이 다 각기 제길로 갔다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자기의 생각과 다르거나 기대했던 것을 얻지 못하기 때문이었습니다. 또 따르기를 원하지만 닥쳐오는 위협과 환란을 감당하기 어려워서 피한 이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그 뒤를 따르는 이들에게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나를 따르고 제자가 되려면 다른 무엇보다 우선순위에 두고 자기에게 주어진 십자가를 지고 따라야 한다고 말입니다. 그러면서 비유로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제자가 되기 위해서는 제자로 살아가기 위해 전력을 기울이고 나에게 있는 모든 것을 다 헌신해서 따라야 할 일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내가 원하는 만큼 그리고 할 수 있는 만큼만 헌신하고 살아가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비교적 균형(?)을 찾고자하고 이것이 현명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따르고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은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인이든지 아니면 이 세상의 사람이든지를 선택해야합니다. 둘 사이에서 어정쩡하게 서 있을 수는 없습니다.

 

교횔르 출석하기 시작하면서 바로 그렇게 하나님의 백성 그리스도인이 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가고 구원의 기쁨을 알며 성경을 알아갈수록 하나님은 우리에게 분명한 성택을 요구하십니다. 내 인생의 중심을 하나님께 두고 그분의 말슴을 따라 살아가는 그리스도의 제자가 될 것인가? 아니면 여전히 이 땅에서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과 같이 살면서 가끔 교회에 출석하는 그래서 기독교를 종교생활로 하는 사람으로 살 것인지를 말입니다. 조금은 무겁고 두려운 말씀이기는 하지만 나를 구원하시기 위해서 당신의 목숨도 아끼지 않으신 예수님을 생각한다면 그 뒤를 따르는 일이 그저 취사선택해서 하고싶은 것만 하면서 따르는 길 일수는 없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그리스도인으로 예수님의 제자로 나의 자리가 명확해지는 우리들의 삶이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