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7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를 길로 인도할 때에 네가 그를 떠남으로 이를 자취함이 아니냐
2:18 네가 시홀의 물을 마시려고 애굽으로 가는 길에 있음은 어찌 됨이며 또 네가 그 강물을 마시려고 앗수르로 가는 길에 있음은 어찌 됨이냐
2:19 네 악이 너를 징계하겠고 네 반역이 너를 책망할 것이라 그런즉 네 하나님 여호와를 버림과 네 속에 나를 경외함이 없는 것이 악이요 고통인 줄 알라 주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예레미야 2:17~19

하나님은 선지자를 통해서 이스라엘 어리석음을 드러내십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으로 하나님이 인도하시고 보호하신다 약속하신 언약을 붙들고 사는 민족입니다. 그런데 지금 이스라엘의 모습은 하나님이 아닌 다른 것들을 의지하고 있습니다. 자기들을 보호해 줄 것 같은 강대국인 애굽이나 앗수르와 손을 잡고 조약을 체결하거나 그들의 도움을 요청하면서 오히려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지는 않습니다.

이것이 그저 눈 앞에 보이는 힘을 의지하는 정도가 아니라 그들의 하나님을 반역하는 마음으로 그리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을 버리는 것은 다른 것을 의지할 뿐만 아니라 여호와 하나님의 언약을 믿지 않고 그 도우심을 기다리지도 의지하지도 않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전혀 없는 분과 같았고 오히려 눈 앞에 보이는 나라들과 힘이 더욱 강해 보였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그들이 하나님을 버림으로 고통 가운데 있다고 말씀합니다. 자기의 살길을 찾아간다고 하지만 그것이 바로 하나니믈 버린 것이고 그 하나님을 떠난 결과가 바로 고통일 뿐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의지함이 우리의 힘이라고 고백하기도 부족하지만 내가 하나님을 떠남으로 고통 가운데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도 어렵습니다. 그리스도인으로 우리는 과연 하나님을 떠나지 아니하고 그 말씀에 의지하여 살아가고 있는지 생각합니다.

우리의 어려움의 때에만이 아니라 일상의 시간에서 나의 삶은 하나님을 기억하고 그 말씀을 기억하며 살아가고 있는지 점검합니다. 부족하지만 시간을 따라 기도하고 말씀을 따라 살아가기 위해 나를 돌아보고 은혜를 사모하며 예배의 자리에 서는 우리들이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