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의 시작(마가복음 1:1~8)

2021.07.05 11:31

lfkpc 조회 수:93

1:3 광야에 외치는 자의 소리가 있어 이르되 너희는 주의 길을 준비하라 그의 오실 길을 곧게 하라 기록된 것과 같이
1:4 세례 요한이 광야에 이르러 죄 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의 세례를 전파하니
1:5 온 유대 지방과 예루살렘 사람이 다 나아가 자기 죄를 자복하고 요단 강에서 그에게 세례를 받더라

마가복음 1:3~5

마가는 복음서중에서 가장 먼저 책을 기록하였습니다. 그는 예수님의 이야기를 기록하면서 이 이야기가 "복음(Good News)"임을 선언합니다. 복음은 다른 어떤 것이 아니라 예수님에 대한 소식이며 이야기입니다.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신 것부터 다니시며 가르치시고 이적을 행하시며 십자가에 달려 우리의 죄를 대속하심, 그리고 부활하시고 하나님의 우편으로 올리우신 것 까지 그 모든 이야기가 바로 복음입니다. 그리고 그 이야기는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의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마가복음도 그러하지만 복음서들은 그 이야기의 시작점에 예수님에 앞서 하나님이 이 땅에 보내시고 길을 예비하도록 하신 세례 요한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세례 요한은 하나님이 이미 선지자 이사야를 통해서 약속하신 것이었고 그 예언을 따라 예수님이 공적 사역을 시작하시기 전에 요단강에서 회개의 세례를 전파하였습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시고 그 구원의 소식을 전하시며 결국 우리의 죄를 대속하실 십자가를 지실 것입니다. 이 놀라운 구원의 소식은 먼저 죄인들의 회개를 촉구합니다. 내가 죄인인 것을 깨닫지 않고는 예수님의 대속을 깨달을리 없기 때문입니다. 내가 하나님 앞에서 죽을 수 밖에 없는 죄인이라는 사실을 고백하지 않고 어떻게 나를 대신하여 예수님이 굿으셔야 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일 수 있겠습니까? 결국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대속을 우리에게 주시기 위하여 세례 요한을 통한 회개의 복음을 선포하게 하신 것입니다.

다른 복음은 없습니다. 예수님을 통하지 않고 하나님께로 갈 수 있는 방법도 없습니다. 그리고 그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믿음으로 붙잡는 일은 나의 죄인됨을 고백하고 회개하는 것을 시작으로 출발합니다. "나는 매일 십자가에 못 박히노라"고 고백한 바울 처럼 우리의 삶도 나의 죄를 고백하고 그 죄로부터 해방되어진 자유한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아가게 되기를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