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향을 찾는 길(히브리서 11:13~14)

2021.06.29 15:01

lfkpc 조회 수:45

11:13 이 사람들은 모두 믿음을 따라 살다가 죽었습니다. 그들은 약속된 것을 받지 못했으나 그것을 멀리서 바라보고 기뻐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이 세상에서 잠시 머무는 나그네에 불과하다는 것을 고백했습니다.
11:14 이와 같이 그들은 찾고 있는 고향이 따로 있다는 것을 보여 주었습니다.

히브리서 11:13~14/쉬운성경

히브리서를 쓴 사람은 믿음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우리는 본향을 찾는 사람들이라고 선언합니다. 이미 우리가 알고 있는 성경에 나오는 믿음의 사람들이 그렇게 살았다는 것을 증거로 보여주면서 그들이 이 땅에서는 잠시 머무는 나그네로 살아가면서 영원한 본향을 찾아 애쓰는 삶을 살았음을 이야기합니다.

이민의 땅에서 사는 삶은 참 고향을 그리워하는 삶이거니와 이 히브리서의 고백을 조금 더 깊이 이해하는 삶이기도합니다. 지금 사는 땅에 중요하지만 그래도 마음 깊은 곳에서 그리워하고 그저 가고 싶은 땅이 있음을 부인하기 어렵습니다. 믿음으로 사는 삼은 이 세상에것에 모든 소망을 두고 살지 않습니다. 이 땅은 지나가는 삶이기 때문입니다. 지나가는 시간 속에서 나의 믿음을 배우고 소망을 고백하며 다른 이들 앞에서 교회로 세워져 가는 시간입니다.

나는 비록 완전하지 않지만 하나님은 그런 우리를 통해서 이 땅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소망하는 씨앗이 되게 하셨습니다. 불완전한 그릇에 담긴 보배를 보면서 그릇이 아닌 보배를 드러낼 수 있기를 원합니다. 나의 삶이 나를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내가 바라고 소망하는 하나님의 나라, 그 구원의 기쁨과 감사를 드러내는 우리들의 삶이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