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2 제자들이 나가서 회개하라 전파하고
6:13 많은 귀신을 쫓아내며 많은 병자에게 기름을 발라 고치더라
6:14 이에 예수의 이름이 드러난지라 헤롯 왕이 듣고 이르되 이는 세례 요한이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났도다 그러므로 이런 능력이 그 속에서 일어나느니라 하고
6:15 어떤 이는 그가 엘리야라 하고 또 어떤 이는 그가 선지자니 옛 선지자 중의 하나와 같다 하되
6:16 헤롯은 듣고 이르되 내가 목 벤 요한 그가 살아났다 하더라

마가복음 6:12~16

예수님은 제자들을 파송해서 전도하러 보내십니다. 예수님이 선포하신 것처럼 회개와 하나님의 나라를 선포케하시고 이 땅의 영과 육신의 연약함을 고칠 능력을 주십니다. 제자들은 둘씩 짝을 지어 여러곳으로 나뉘어 하나님의 나라 복음을 전하고 귀신을 내쫒으며 병을 고치는 사역을 행합니다. 이를 통해 그들은 이후에 행할 전도자의 사명을 미리 경험하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과 제자들의 소식이 온 이스라엘에 퍼지자 이 소식을 들은 헤롯의 반응이 나옵니다. 예수님을 통해서 또 제자들은 통해서 복음을 듣고 구원을 경험하는 이들이 많이 생기는 가운데 헤롯은 회개의 기회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돌이키지 못하는 어리석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헤롯은 아버지 헤롯대왕의 뒤를 이어 이스라엘을 4등분한 분봉왕으로 갈릴리지역을 다스렸습니다. 그는 세례요한과 예수님이 주로 사역하신 곳의 분봉왕이었으므로 그 소식을 들었고 심지어 세례요한을 통해 회개의 메세지를 들었던 사람입니다. 자신의 죄를 지적하고 회개하라 말하는 요한을 옥에 가두기는 했으나 그 전하는 이야기를 듣기를 원했던 사람입니다. 자주 요한을 불러 쓴소리를 들었지만 헤롯은 돌이키지 못합니다. 심지어 그는 아주 어리석은 말과 결정을 통해 세례요한을 목베어 죽이는 사람이 되고맙니다.

우유부단했기에 말씀 앞에 서지 못했고 말씀을 듣고 회개할 기회가 많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근느 돌이키지도 변화하지도 않은채로 죽음을 향해 걸어가는 걸음을 멈추지 못했습니다. 그의 신분은 왕이었지만 그는 복음을 듣지 않았습니다. 

당대에 헤롯을 비롯하여 율법학자들이나 바리새인들, 서기관들과 제사장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훨씬 복음을 듣고 회개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고 또 하나님의 구원을 향해 나아갈 기회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가나나하고 무지한 사람들과 심지어 사회에서 죄인이라 공공연하게 칭하던 이들이 돌이켜 회개하는 순간에도 그들은 변화가 없었습니다. 우리는 지금 내가 얼마나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는지를 점검해 보기를 원합니다. 나의 자리가 어디이든 회개할 기회는 우리가 이 땅을 살고 있는 동안 뿐이기 때문입니다. 은혜를 구하며 돌이켜 그리스도인의 자리에 서는 삶이기를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