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2 이와 같이 예수는 더 좋은 언약의 보증이 되셨느니라
7:23 제사장 된 그들의 수효가 많은 것은 죽음으로 말미암아 항상 있지 못함이로되
7:24 예수는 영원히 계시므로 그 제사장 직분도 갈리지 아니하느니라
7:25 그러므로 자기를 힘입어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들을 온전히 구원하실 수 있으니 이는 그가 항상 살아 계셔서 그들을 위하여 간구하심이라
7:26 이러한 대제사장은 우리에게 합당하니 거룩하고 악이 없고 더러움이 없고 죄인에게서 떠나 계시고 하늘보다 높이 되신 이라
7:27 그는 저 대제사장들이 먼저 자기 죄를 위하고 다음에 백성의 죄를 위하여 날마다 제사 드리는 것과 같이 할 필요가 없으니 이는 그가 단번에 자기를 드려 이루셨음이라
7:28 율법은 약점을 가진 사람들을 제사장으로 세웠거니와 율법 후에 하신 맹세의 말씀은 영원히 온전하게 되신 아들을 세우셨느니라

히브리서 7:22~28

구약의 율법은 하나님의 은혜로 주신 방편이지만 율법을 통해서 우리는 거룩함에 이르지 못합니다. 죄사함의 속죄제사를 드리고 제물을 들고 하나님께 나아가지만 그것으로 우리를 깨끗게 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용납하시고 받아주셔서 은혜로 살 수 있었으나 완전한 속죄를 얻지 못합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하나님은 완전한 속죄를 허락해 주셨습니다. 우리의 죄를 전부 지신 제물이 되셨고 우리를 대신하여 그 제사를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장이 되심으로 우리의 모든 죄를 사해 주신 것입니다.

구약의 제사는 죄인인 제사장들이 자기의 죄를 먼저 속죄하고 나서 속죄의 제물인 동물의 피를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가 드리는 것입니다. 그런 제물과 제사는 유한한 것이어서 때마다 계속 드려야 하고 제사하는 제사장들도 유한한 생명이어서 새로운 제사장이 늘 있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단번에 완전한 제물을 가지고 영원한 제사를 드림으로 우리의 속죄를 완성하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예수님은 영원히 살아 계심으로 우리의 대제사장으로 영원히 함께 하십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힘입어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들을 언제라도 도우실 수 있으시며 그들을 구원하실 수 있습니다. 살아 계신 하나님 앞에 나아가되 살아 계신 예수님을 힘입어 예배하며 기도와 간구를 드립니다. 우리의 찬양을 받으시며 우리가 드리는 간절한 기도를 들어 응답하심은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힘입어 나아가기 때문입니다.

구약의 율법과 사람으로 세우신 제사장은 다 완전할 수 없는 것은 인간의 연약함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며 율법에 온전히 순종 할 능력이 우리에게 없기 때문이었습니다. 예수님은 그런 우리를 대신 하여 인간의 육체를 입고 이 땅에 오셨고 우리가 만나는 모든 고난과 시험을 받으시고 수치를 당하셔서 우리의 죄의 대가를 치르셨습니다. 당신의 육체와 생명에 우리의 죄를 다 지시고 단 번 제물로 하나님께 드림으로 이제는 다시 속죄할 제사를 필요하지 않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이 아니시기에 시간을 초월하시고 공간을 초월하십니다. 그러나 공의로운 분이시기에 우리의 죄를 사하시되 그 마땅한 대가를 치르게 하셨습니다. 예수님으로 주신 속죄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모든 믿는 이들에게 부어주신 바 되었고 이로써 우리는 하나님의 의롭다 하심을 얻는 그의 백성이 되었습니다.

율법 뒤에 예수님이 오신 것은 율법이 실패했기 때문이 아닙니다. 오히려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시기 위하여 율법을 먼저 주시고 우리로 예수님께로 인도하게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토록 우리들을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시고 지금도 우리를 하나님의 백성으로 인도하시며 그 구원의 은혜를 모든 사람들에게 부으시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의 넉넉하시고 오래 참으시는 은혜로 구원을 얻었다면 이제 우리가 그 구원의 증거가 되어 오래 참음으로 다른 이들에게 그 사랑을 전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우리는 실패할지 모르지만 하나님은 실패하지 않으시고 우리는 연약하지만 하나님은 강하시며 또한 능하십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함으로 그의 자녀로 살아가는 하루이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