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물며(히브리서 9:11~14)

2021.10.28 08:24

lfkpc 조회 수:54

9:11 그리스도께서는 장래 좋은 일의 대제사장으로 오사 손으로 짓지 아니한 것 곧 이 창조에 속하지 아니한 더 크고 온전한 장막으로 말미암아
9:12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하지 아니하고 오직 자기의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단번에 성소에 들어가셨느니라
9:13 염소와 황소의 피와 및 암송아지의 재를 부정한 자에게 뿌려 그 육체를 정결하게 하여 거룩하게 하거든
9:14 하물며 영원하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흠 없는 자기를 하나님께 드린 그리스도의 피가 어찌 너희 양심을 죽은 행실에서 깨끗하게 하고 살아 계신 하나님을 섬기게 하지 못하겠느냐

히브리서 9:11~14

히브리서 9장은 구약의 제사제도와 성막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들에게 제정해 주신 것으로 제사장들이 첫번째 장막(성소)에 들어가서 하나님을 섬기며 예배를 드리게 하셨고 성소 안에 휘장을 지나 지성소를 두셔서 그곳에 언액궤를 놓게 하셨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임재하시는 장소여서 일 년에 한 차례 대제사장만이 들어 갈 수 있습니다.

지성소는 하나님을 만나는 장소이기에 아무리 대제사장이라도 스스로를 위해 속죄하지 않고서는 들어 갈 수 없을 뿐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들어 갈 수 있을 따름입니다. 그러므로 이 지성소(히브리서에서 성소로 표현하는)는 아직 인간이 들어 갈 수 벗는 장소이며 이는 하나님 앞에 설 수 없는 죄인된 우리의 현 상태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지성소는 예수님인 십자가에서 우리의 죄를 대속하신 그 순간 휘장이 찢어지고 구원 받은 우리들을 향해 열려 졌습니다. 죄인인 우리와 거룩하신 하나님 사이를 막고 있었던 담이 허물어지고 우리는 예수님의 보혈을 의지해서 하나님께 나갈 권세를 얻은 것입니다.  예수님이 대제사장이 되셨다는 것은 바로 이 속죄의 제사를 단번에 드리시고 우리를 위해 대속하셨다는 것을 고백하는 표현인 것입니다.

구약에서 하나님은 동물의 피를 들고 하나님께 나아가 회개하는 이들의 제사를 받으셔서 그들의 죄를 용서해 주셨는데 하물며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통해서야 왜 그 죄를 용서하시지 않으시겠습니까? 이것이 히브리서 기자의 진술이며 고백입니다. 

예수님의 보혈은 우리의 죄를 대속하실 뿐 아니라 이를 통하여 우리를 새롭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우리가 죄사함을 받았고 이로써 우리의 죽은 행실에서 벗어나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이제는 죽음에 머물러 죽을 행실을 행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함으로 생명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이를 가능케 하신 것이 예수 그리스도의 피이며 죽으심입니다. 이제 우리는 예수님의 생명으로 사는 것이자 그의 영이신 성령을 의지해서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기도합니다.
나의 삶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이기를 원합니다.
나의 삶에 성령의 인도하심이 비춰지고 나는 그 길을 기꺼이 따라 가는 사람이길 원합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매일의 나의 삶을 인도하심을 믿기에 기쁘고 즐겁게 살아가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