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1 제사장마다 매일 서서 섬기며 자주 같은 제사를 드리되 이 제사는 언제나 죄를 없게 하지 못하거니와
10:12 오직 그리스도는 죄를 위하여 한 영원한 제사를 드리시고 하나님 우편에 앉으사
10:13 그 후에 자기 원수들을 자기 발등상이 되게 하실 때까지 기다리시나니
10:14 그가 거룩하게 된 자들을 한 번의 제사로 영원히 온전하게 하셨느니라
10:15 또한 성령이 우리에게 증언하시되
10:16 주께서 이르시되 그 날 후로는 그들과 맺을 언약이 이것이라 하시고 내 법을 그들의 마음에 두고 그들의 생각에 기록하리라 하신 후에
10:17 또 그들의 죄와 그들의 불법을 내가 다시 기억하지 아니하리라 하셨으니
10:18 이것들을 사하셨은즉 다시 죄를 위하여 제사 드릴 것이 없느니라

히브리서 10:11~18

구약의 제사장들이 드리는 제사와 예수님께서 드리신 십자가의 대속의 제사를 거듭 이야기하면서 우리에게 주신 구원과 죄사함의 크고 놀라움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하여 이와 같이 놀라운 구원의 계획을 가지셨고 그 뜻을 따라 구원을 완성하셨습니다. 구약의 제사장들은 거듭 반복하여 속죄제사를 드리기 위하여 서서 섬기는 사명을 감당하였으나 이 제사로는 완전한 속죄를 완성하여 더 이상 죄사함이 필요 없는 거룩한 상태에 이르게 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 하심은 우리의 죄사함의 완성이 되셔서 지금도 우리를 위하여 하나님의 우편에서 중보하심으로 이 구원을 이루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지금도 우리의 중보자로 하나님의 우편 영광의 보좌에 앉아 있으십니다. 우리를 넘어뜨리고 실패하게 하는 죄의 문제가 있을 때마다 우리를 도우시고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심으로 죄를 이기고 승리하기까지 쉬지 않으신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예수님의 약속을 믿음으로 이 땅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용기를 가지고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또한 예수님의 중보와 도우심 위에 예수님의 영이신 성령님을 우리에게 보내시고 증언하게 하십니다. 성령은 우리 가운데 오셔서 우리 마음과 생각에 하나님의 말씀을 기록해 두시고 깨닫게 하셔서 비로소 하나님의 말씀을 알고 순종하는 사람이 되게 하십니다. 우리의 능력으로는 도무지 불가능한 일이지만 성령께서 우리를 변화시키시고 깨닫게 하실 때에 비로소 우리는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구약에 성령의 임재를 기록하고 있는 곳을 봅니다. 하나님께서 특별히 그 능력을 부으셔서 하나님의 맡기신 일을 감당하게 하실 때에 성령을 부으시고 그에게 성령이 주시는 힘으로 여러 일들을 감당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 역시 하나님의 영이 우리에게 주시는 은혜와 은사를 통해 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령의 충만을 사모하며 기도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은 우리의 죄사함의 보증으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우리의 죄를 다시 기억하지 않겠다는 선언입니다. 동이 서에서 먼 것처럼 하나님은 우리의 죄를 멀리 던지시고 다시는 기억하지 않으십니다. 우리를 구원하시고 이름을 기억하시며 우리를 당신의 자녀 삼으신 하나님은 우리의 죄는 기억하지 않으시겠다고 선언하시는 것입니다. 오늘 그리스도인으로 하나님 앞에 서면서 이 구원의 은혜를 베푸신 하나님을 기억하기를 원합니다. 기억이 순종으로 나아가게 되기를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