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5)여전한 실패들

2014.01.15 11:10

lfkpc 조회 수:195

말씀 : 창세기 8장 18절~29절


9:18 방주에서 나온 노아의 아들들은 셈과 함과 야벳이며 함은 가나안의 아버지라 
9:19 노아의 이 세 아들로부터 사람들이 온 땅에 퍼지니라 
9:20 노아가 농사를 시작하여 포도나무를 심었더니 
9:21 포도주를 마시고 취하여 그 장막 안에서 벌거벗은지라 
9:22 가나안의 아버지 함이 그의 아버지의 하체를 보고 밖으로 나가서 그의 두 형제에게 알리매 
9:23 셈과 야벳이 옷을 가져다가 자기들의 어깨에 메고 뒷걸음쳐 들어가서 그들의 아버지의 하체를 덮었으며

        그들이 얼굴을 돌이키고 그들의 아버지의 하체를 보지 아니하였더라 
9:24 노아가 술이 깨어 그의 작은 아들이 자기에게 행한 일을 알고 
9:25 이에 이르되 가나안은 저주를 받아 그의 형제의 종들의 종이 되기를 원하노라 하고
9:26 또 이르되 셈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 가나안은 셈의 종이 되고
9:27 하나님이 야벳을 창대하게 하사 셈의 장막에 거하게 하시고 가나안은 그의 종이 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하였더라 
9:28 홍수 후에 노아가 삼백오십 년을 살았고 
9:29 그의 나이가 구백오십 세가 되어 죽었더라


홍수가 끝나고 노아와 자녀들은 다시 땅에 충만하게 퍼져갑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새로운 인류의 시작이 되었고 하나님의 언약 가운데 거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실패를 반복하는 연약한 존재들이며 죄악을 이기지 못하는 존재들입니다.

노아는 자신의 삶의 여러 정황들 중에 그의 마지막을 실패로 기록하고 끝을 냅니다.

당대의 완전한 사람이었던 노아, 하나님이 은혜를 베푸셨고 그로 구원의 대표가 된 사람이었지만

그의 생활 가운데서 여전히 실수와 실패들을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그의 작은 실수는 그의 자녀 함의 큰 실수와 죄악으로 이어지고

그의 죄악은 함과 그의 자손 가나안에 대한 저주로 연결되어 나타나고 있습니다.


어쩌면 모든 인류는 이와 같은 실패를 속에 내포하고 살아가는 존재들입니다.

언제라도 실수 할 수 있고 범죄할 준비가 되어 있는 존재들입니다.

그래서 잠간 한눈을 파는 사이에 하나님을 떠나고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는 자리로 나아가기를 반복하는 존재들입니다.

그래서 매번 오래 참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고 그 앞에 나아가는 것입니다.


하늘의 무지개와 같이 오래 참으시고 우리를 향해 언약하신 하나님을 바라보면서

우리의 연약을 이기기 위한 몸부림을 치며 사는 것일지도 모르게습니다.



한순간의 실수와 또 좋은 마음씀씀이가

아버지의 저주와 축복을 불러 일으킨것에 조금 의구심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 대표적인 사건으로 그들의 삶과 태도를 엿볼 수 있는 것일겁니다.


함은 그 실패로 말미암아 아버지의 노여움을 샀고

그 결과 아들 가나안으로 연결되는 저주를 받게 됩니다.

물론 그를 향한 저주 역시 그들의 삶을 통해 회복 할 수 있는 것이었을 겁니다.

회개하고 돌아오는 이들을 아낌없이 용서하시는 하나님이라면 말입니다.


오늘 본문이 굳이 함이 아니라 아들인 가나안에 대하여 저주하고 있는 것을 쓴것은

지금 이 창세기를 처음 읽는 사람들, 이 글의 첫 대상자들이

바로 가나안을 향해 가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이기고 그들이 가나안을 들어가기 바로 전에

이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한 사람들에 대한 심판을 다시 생각하게 하고 있는 것인지 모릅니다.


하나님의 언약은 오래참으시지만 결코 없어지지 아니합니다.

우리들을 향한 분노와 심판 역시 변치 않지만 우리가 회개하고 돌아 오기를 기다리십니다.


그 하나님을 기억하고 오늘 그분 앞에 서기를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