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1)무엇이 우선이냐?

2014.03.21 09:32

lfkpc 조회 수:101

말씀 : 마태복음 21:23~32

21:23 예수께서 성전에 들어가 가르치실새 대제사장들과 백성의 장로들이 나아와 이르되
       네가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느냐 또 누가 이 권위를 주었느냐  
21:24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나도 한 말을 너희에게 물으리니 너희가 대답하면 나도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는지 이르리라  
21:25 요한의 세례가 어디로부터 왔느냐 하늘로부터냐 사람으로부터냐
       그들이 서로 의논하여 이르되 만일 하늘로부터라 하면 어찌하여 그를 믿지 아니하였느냐 할 것이요  
21:26 만일 사람으로부터라 하면 모든 사람이 요한을 선지자로 여기니 백성이 무섭다 하여  
21:27 예수께 대답하여 이르되 우리가 알지 못하노라 하니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도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는지 너희에게 이르지 아니하리라  
21:28 그러나 너희 생각에는 어떠하냐
       어떤 사람에게 두 아들이 있는데 맏아들에게 가서 이르되 얘 오늘 포도원에 가서 일하라 하니  
21:29 대답하여 이르되 아버지 가겠나이다 하더니 가지 아니하고  
21:30 둘째 아들에게 가서 또 그와 같이 말하니 대답하여 이르되 싫소이다 하였다가 그 후에 뉘우치고 갔으니  
21:31 그 둘 중의 누가 아버지의 뜻대로 하였느냐 이르되 둘째 아들이니이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세리들과 창녀들이 너희보다 먼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리라
21:32 요한이 의의 도로 너희에게 왔거늘 너희는 그를 믿지 아니하였으되 세리와 창녀는 믿었으며
      너희는 이것을 보고도 끝내 뉘우쳐 믿지 아니하였도다  


권위와 형식에 묶여서 이면에 있는 온전한 것들을 바로 보지 못하는 이야기는 우리 주변에 너무도 많습니다.
인재를 알아보지 못하고 그의 겉 모양과 학벌만으로 판단하는 기업들과 사람들
좋은 화가의 그림을 무시하는 미술계의 저명한 사람들 이야기며
곳곳에서 자기가 가지고 있는 권위와 생각에 사로잡혀서 다른 이들을 바로 보지 못하는 사례들을 봅니다.

역사상 유명한 화가들이나 작곡가들은 거의 자기 생전에는 인정을 받지 못했다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아마도 그들의 실력이 시대를 앞서갔기 때문이기도 했겠지만
인간들이 가진 연약함이 있는 그대로를 평가하고 받아 들이는데 힘겨워 했기 때문일겁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그 가르침을 받는 사람들에게도 비슷한 현상이 있었습니다.
아무 편견 없이 말씀만으로 듣는 이들은 예수님의 가르침에 환호하였습니다.
그러나 자기가 가진 직위나 지식을 가지고 어떤 자리에 있었던 사람들
대제사장이나 서기관들, 바리새인들이나 장로들은 예수님의 말씀은 순전하게 듣지 못했습니다.
자기들의 권위에 도전하는 것이라 생각하고 전혀 그 말씀을 진지하게 듣지 않습니다.

그들은 예수님 이전에도 세례요한의 말에도 귀를 기울이지 않았고
그 이전에 온 선지자들의 말도 듣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면 우리는 다른 것들 이전에 말씀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그래고 그 말씀이 과연 그런가해서 성경을 상고하고 묵상하는 성도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렇지 않고 누구의 말인지, 어떤 지위에 있는 사람인지에 더 관심을 가지게 되면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하게 들을 수 없을 것입니다.

사람들이 전하는 것은 잘 분별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말씀조차 알아 듣지 못한 이들을 보면서
우리 역시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알아 듣을 수 있는 사람들이 못됨을 걱정합니다.

성령님께서 우리에게 지혜를 주셔서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들을 수 있게 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