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0)인생의 시련 가운데서

2014.07.10 11:06

lfkpc 조회 수:157

말씀 : 욥기 1:13~22


1:13 하루는 욥의 자녀들이 그 맏아들의 집에서 음식을 먹으며 포도주를 마실 때에  

1:14 사환이 욥에게 와서 아뢰되 소는 밭을 갈고 나귀는 그 곁에서 풀을 먹는데  

1:15 스바 사람이 갑자기 이르러 그것들을 빼앗고 칼로 종들을 죽였나이다 나만 홀로 피하였으므로 주인께 아뢰러 왔나이다  

1:16 그가 아직 말하는 동안에 또 한 사람이 와서 아뢰되 하나님의 불이 하늘에서 떨어져서 양과 종들을 살라 버렸나이다

       나만 홀로 피하였으므로 주인께 아뢰러 왔나이다  

1:17 그가 아직 말하는 동안에 또 한 사람이 와서 아뢰되 갈대아 사람이 세 무리를 지어 갑자기 낙타에게 달려들어

       그것을 빼앗으며 칼로 종들을 죽였나이다 나만 홀로 피하였으므로 주인께 아뢰러 왔나이다  

1:18 그가 아직 말하는 동안에 또 한 사람이 와서 아뢰되

       주인의 자녀들이 그들의 맏아들의 집에서 음식을 먹으며 포도주를 마시는데  

1:19 거친 들에서 큰 바람이 와서 집 네 모퉁이를 치매 그 청년들 위에 무너지므로 그들이 죽었나이다

       나만 홀로 피하였으므로 주인께 아뢰러 왔나이다 한지라  

1:20 욥이 일어나 겉옷을 찢고 머리털을 밀고 땅에 엎드려 예배하며  

1:21 이르되 내가 모태에서 알몸으로 나왔사온즉 또한 알몸이 그리로 돌아가올지라

       주신 이도 여호와시요 거두신 이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 하고  

1:22 이 모든 일에 욥이 범죄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을 향하여 원망하지 아니하니라 



인생을 살아가다 보면 참으로 참담한 지경에 이를 때도 있습니다.
가슴 깊은 곳에서 비명조차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
그 이유를 알 수 없어서 지치고 힘겨운 상황에 놓여 신음할 때도 있습니다.
물론 그보다는 작은 힘겨움과 삶의 무게로 답답함을 토로할 때는 더 많을 것입니다.

그와 같은 이 땅의 삶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욥의 이야기와 그의 고백, 그리고 그 안에 나오는 많은 항변들과 기도는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동감을 일으키고 같이 고민하게 하는 것들입니다.

욥기는 그런 수없이 깊은 번민의 밤을 우리들과 함께 나누기를 원합니다.
욥과 함께 아픔을 토로하고 하나님께 울부짖으면서
우리의 삶을 향한 무게를 이해하기를 애쓰는 시간을 보냅니다.

그리고 욥에게 그러하신 것 처럼 우리들에게도
하나님이 하나님 되심으로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그 하나님의 뜻을 알아 순복하게 되는 은혜를 얻게 되기를 원합니다.

어찌 그 은혜와 고백이 하루 한번의 대답으로 얻어지겠습니까?
수없는 번민의 날을 지나고 깊은 한숨의 기도를 하나님께 드리는 시간이 필요할 것입니다.
나를 돌아도고 하나님의 성품을 기억하며 그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는 시간들 속에서
비로소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조금씩 알아가는 사람들이 될 것입니다.

욥과 같이 하루 아침에 자녀들과 재산을 모두 잃어버리는 황망한 지경에 서지 않았지만
각자의 삶의 처한 자리에서 욥과 함께 기도하고 아파하면서 하나님을 알아가기를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