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3) 하물며...

2014.05.23 10:21

lfkpc 조회 수:90

로마서 11:1~12

11:1 그러므로 내가 말하노니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버리셨느냐
      그럴 수 없느니라 나도 이스라엘인이요 아브라함의 씨에서 난 자요 베냐민 지파라  
11:2 하나님이 그 미리 아신 자기 백성을 버리지 아니하셨나니
      너희가 성경이 엘리야를 가리켜 말한 것을 알지 못하느냐 그가 이스라엘을 하나님께 고발하되  
11:3 주여 그들이 주의 선지자들을 죽였으며 주의 제단들을 헐어 버렸고 나만 남았는데 내 목숨도 찾나이다 하니  
11:4 그에게 하신 대답이 무엇이냐 내가 나를 위하여 바알에게 무릎을 꿇지 아니한 사람 칠천 명을 남겨 두었다 하셨으니  
11:5 그런즉 이와 같이 지금도 은혜로 택하심을 따라 남은 자가 있느니라  
11:6 만일 은혜로 된 것이면 행위로 말미암지 않음이니 그렇지 않으면 은혜가 은혜 되지 못하느니라  
11:7 그런즉 어떠하냐 이스라엘이 구하는 그것을 얻지 못하고 오직 택하심을 입은 자가 얻었고 그 남은 자들은 우둔하여졌느니라 
11:8 기록된 바 하나님이 오늘까지 그들에게 혼미한 심령과 보지 못할 눈과 듣지 못할 귀를 주셨다 함과 같으니라  
11:9 또 다윗이 이르되 그들의 밥상이 올무와 덫과 거치는 것과 보응이 되게 하시옵고  
11:10 그들의 눈은 흐려 보지 못하고 그들의 등은 항상 굽게 하옵소서 하였느니라  
11:11 그러므로 내가 말하노니 그들이 넘어지기까지 실족하였느냐
       그럴 수 없느니라 그들이 넘어짐으로 구원이 이방인에게 이르러 이스라엘로 시기나게 함이니라  
11:12 그들의 넘어짐이 세상의 풍성함이 되며 그들의 실패가 이방인의 풍성함이 되거든 하물며 그들의 충만함이리요  


바울은 이스라엘에 대한 애정과 그들을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기술합니다.
스스로도 이방인의 사도로 불림을 받고 있으며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사람으로
그럼 이스라엘 백성들은 버림을 받은 것이냐는 질문에 대답합니다.

하나님께서 자기의 백성으로 부르셨던 이스라엘이지만
그들은 예수님을 거부하고 복음을 거부하여 교회를 핍박했습니다.
그러기에 오히려 복음은 주변 소아시아와 유럽으로 퍼져 가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그러나 그 와중에 복음을 거부한 이스라엘은 마치 하나님의 구원에서 멀어진 것 같아 보였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이었던 그들에게 하나님은 구원을 거두어 가실 것인가?

바울은 이 질문에 대하여 세가지 측면에서 그럴 수 없다고 대답합니다.

먼저는 자기 자신이 증거가 되어 하나님이 유대인들을 긍휼히 여기심을 보입니다.
그들보다 더욱 기독교를 핍박했던 바울이지만 하나님이 구원하여 사도로 삼으셨다면
남은 이스라엘 역시 하나님이 긍휼히 여기셔서 그들에게 구원을 베푸실 것이라는 것입니다.

두번째는 구약 열왕기에 나오는 엘리야의 이야기를 들어 설명합니다.
온 이스라엘이 다 하나님을 떠나고 선지자들을 죽던 시절에도
하나님은 엘리야가 알지 못하던 칠천명을 남겨 두셨습니다.
그렇다면 지금도 여전히 하나님이 남기신 이스라엘이 있고 
그들을 그루터기로 온 이스라엘을 향하신 구원을 이루어 가실 것이란 말입니다.

마지막으로 이스라엘의 실패가 이방인들의 구원의 기회가 되었습니다.
예루살렘 교회를 핍박한 것이 기회가 되어 주변으로 교회들이 퍼져가게 되었고
결국 이방인들의 지역으로 복음이 활발하게 확장되는 역사를 이루었습니다.
그렇게 구원의 사역을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이시라면 
하물며 이스라엘을 향하신 구원의 은혜를 베푸시는 일이야 당연히 하시지 않겠느냐는 것입니다.


이 말씀을 묵상하면서 이스라엘 뿐 아니라 우리의 형편을 생각합니다.
오랜 시간 믿어왔고 신앙생활을 해왔지만 어느듯 정체된 것 같은 나의 모습
우리 교회의 넉넉하고 여유로운 신앙의 모습들 가운데 조금은 열정이 식은듯한 모습들
하나님은 그런 사람들을 다시 은혜 베푸셔서 하나님의 일을 하게 하실 것입니다.

성령의 은혜와 은사를 부으셔서 우리의 심령을 새롭게하고
불붙는 심령으로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게 하실 것을 사모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주로 고백한 이들을 하나님이 결코 그대로 버려두시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