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하나님께서 어느 때에 천사 중 누구에게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 내가 너를 낳았다 하셨으며 또 다시 나는 그에게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내게 아들이 되리라 하셨느냐
1:6 또 그가 맏아들을 이끌어 세상에 다시 들어오게 하실 때에 하나님의 모든 천사들은 그에게 경배할지어다 말씀하시며
1:7 또 천사들에 관하여는 그는 그의 천사들을 바람으로, 그의 사역자들을 불꽃으로 삼으시느니라 하셨으되
1:8 아들에 관하여는 하나님이여 주의 보좌는 영영하며 주의 나라의 규는 공평한 규이니이다
1:9 주께서 의를 사랑하시고 불법을 미워하셨으니 그러므로 하나님 곧 주의 하나님이 즐거움의 기름을 주께 부어 주를 동류들보다 뛰어나게 하셨도다 하였고

히브리서 1:5~9

히브리서 기자는 구약을 사용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에 대하여 증언합니다. 그는 구약의 말씀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으며 그 권위를 인정하되 그 말씀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어떻게 이루어지고 완성되고 있는지를 설명하면서 예수님을 통한 구원의 방편이 어떠한지에 대해 분명하게 드러내려고 합니다. 이를 통해 구약적 전통을 지키되 새로운 언약으로 주신 예수님의 구원을 분명하게 적용시키려는 배려를 가지고 히브리서를 쓰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관점은 지금 우리가 어떻게 구약을 바라보고 묵상해야 하는지에 대한 힌트를 줍니다.

저자가 가장 먼저 설명하고자 하는 것은 예수님이 누구신가 하는 문제입니다. 당시 유대인들에게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던 것이 하나님의 사자로 천사들을 사용하신 다는 것이었고 이를 통해 천사의 존재가 하나님의 사자이자 전령으로 인식되었습니다. 그 천사와 예수 그리스도를 비교하면서 예수님은 천사보다 뛰어나신 분이심을 드러내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이야 너무도 당연한 진술이지만 당대에 그들에게는 이러한 설명과 구약의 인용이 그들의 인식을 전화하는데 필요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자는 시편 2편 7절 말씀을 인용합니다. 이 본문은 바울이 안디옥에서 한 설교의 내용에서 인용되기도 했습니다.(행 13:33)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이라 선언하는 내용으로 아들이라는 존재는 결코 천사와 같은 자리에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그럼으로 하나님과 같은 본체를 가지신 분이시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탁월하심은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그 본체이심을 통해 먼저 선언되고 있습니다. 두번째 구약의 인용은 사무엘
하 7:14 "나는 그에게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내게 아들이 되리니" 입니다. 이를 통해 다시 한번 메시야이신 예수님을 선언하고 있는 것입니다. 뒤이어 예수님을 맏아들로 표현하는 본문은 시편과 신명기의 말씀을 인용하면서 온 세상의 주권자로 오시는 메시야의 존재에 대해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 어린 아기로 오셨을 때에 천사들의 경배를 받으심으로 이 고백의 완성이 되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시기에 천사들을 동일하게 사용하십니다. 그들을 바람과 불꽃과 같이 쓰셔서 온 세상을 다스리는 사역자가 되게 하실 능력이 있으시다는 것입니다. 그는 천사들을 사역자로 삼으시되 의로우신 분이십니다. 하나님이 공의로우신 분이신 것처럼 예수 그리스도도 공의로우신 분이심을 선언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우리의 죄를 지시고 죽으시는 예수님의 대속의 사역을 더욱 선명하게 드러내는 것입니다.

10절 이하에는 온 세상을 창조하시고 그 원수를 심판하시는 예수님에 대해 말씀합니다. 이를 통해서 우리는 무엇을 깨달을 수 있습니까? 바로 우리의 구원자이신 예수님께서 우리의 생명의 주인이신 하나님이시자 우리의 심판자이기도 하시다는 것입니다. 그저 한 시대에 선지자가 아니며 선한 어떤 선생이 아니라 창조 때부터 하나님과 함께 하셨고 우리의 구원의 언약자로 시대 가운데 언약하셨으며 그 말씀을 통해 준비하시고 예언하셨던 바로 그 메시야시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깊이 묵상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도데체 예수님은 누구신가에 대한 질문과 예수님이 나의 생명의 대속주이시자 구언자이심을 고백하게 되기를 원합니다. 입술로 시인하되 마음으로 믿어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고백하는 자리에서 떠나지 않기를 원합니다. 그 예수님을 나의 주로 고백할 때 우리는 오늘 그리스도인으로 감사하는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