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큰 사람인가?(누가복음 9:37~50)

2021.01.29 08:20

lfkpc 조회 수:38

9:37 이튿날 산에서 내려오시니 큰 무리가 맞을새  
9:38 무리 중의 한 사람이 소리 질러 이르되 선생님 청컨대 내 아들을 돌보아 주옵소서 이는 내 외아들이니이다  
9:39 귀신이 그를 잡아 갑자기 부르짖게 하고 경련을 일으켜 거품을 흘리게 하며 몹시 상하게 하고야 겨우 떠나 가나이다  
9:40 당신의 제자들에게 내쫓아 주기를 구하였으나 그들이 능히 못하더이다  
9:41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믿음이 없고 패역한 세대여 내가 얼마나 너희와 함께 있으며 너희에게 참으리요 네 아들을 이리로 데리고 오라 하시니  
9:42 올 때에 귀신이 그를 거꾸러뜨리고 심한 경련을 일으키게 하는지라 예수께서 더러운 귀신을 꾸짖으시고 아이를 낫게 하사 그 아버지에게 도로 주시니  
9:43 사람들이 다 하나님의 위엄에 놀라니라 그들이 다 그 행하시는 모든 일을 놀랍게 여길새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9:44 이 말을 너희 귀에 담아 두라 인자가 장차 사람들의 손에 넘겨지리라 하시되  
9:45 그들이 이 말씀을 알지 못하니 이는 그들로 깨닫지 못하게 숨긴 바 되었음이라 또 그들은 이 말씀을 묻기도 두려워하더라 
9:46 제자 중에서 누가 크냐 하는 변론이 일어나니  
9:47 예수께서 그 마음에 변론하는 것을 아시고 어린 아이 하나를 데려다가 자기 곁에 세우시고  
9:48 그들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이런 어린 아이를 영접하면 곧 나를 영접함이요 또 누구든지 나를 영접하면 곧 나를 보내신 이를 영접함이라 너희 모든 사람 중에 가장 작은 그가 큰 자니라 
9:49 요한이 여짜오되 주여 어떤 사람이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내쫓는 것을 우리가 보고 우리와 함께 따르지 아니하므로 금하였나이다  
9:50 예수께서 이르시되 금하지 말라 너희를 반대하지 않는 자는 너희를 위하는 자니라 하시니라 
 

세상은 누가 더 힘이 있는지, 누가 더 돈이 많은지, 누가 더 높은지에 대해 관심이 많습니다. 크고 작음의 문제이지 전혀 그런 것으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은 적습니다. 우리가 가진 죄의 속성이 그렇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남들보다 더 많이 가지고 높은 자리에 오르려고 일평생을 아둥바둥하는 것이 인생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적어도 그런 욕심이 많지는 않다고해도 내가 남들보다 적은 것을 가지고 있는 것이 속상하고 불편한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그런척 하는 삶이 익숙하고 있는 그대로 나를 드러내고 낮은 자리에 겸손하게 앉는 것이 참 어렵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누가 더 큰지에 대해 가르치십니다. 이 세상에서 크고 작은 문제는 하나님의 나라에서와 전혀 다른 것임을 가르치십니다. 하나님의 나라에서는 한 생명도 귀하게 여기시고 그 경중에 차이가 없음을 말씀하십니다. 나아가 다른 가르침을 통해 확인하자면 오히려 작은자가 더 높임을 받고 낮은 자리에 선자가 크다 일컬음을 받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앞선 자리에 서기를 즐겨하는 이들은 오히려 낮은 자리로 밀려 부끄러움을 당할 것이라고도 말씀하십니다. 이 세상에서 받은 것을 다 받은 이들에게 하나님의 나라에서는 오히려 적은 것을 얻을 것이라는 비유로도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은 이 세상은 여전히 믿음이 없고 패역한 세대라 칭하십니다. 이 세상을 다스리고 있는것 같은 악한 생각과 세력이 우리들의 마음을 갈등과 죄로 넘어뜨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제자들조차 누가 더 큰가에 대한 다툼이 있을만큼 우리의 마음은 하나님의 나라에 합당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십자가를 지시고 우리의 죄를 사하시며 성령으로 우리에게 부으셔서 하나님의 마음을 아는 자녀가 되게 하셨습니다. 적어도 그리스도인으로 부름을 받고 죄사함을 얻은 성도들은 조금씩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고 마음을 깨끗게하여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합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거하시는 한 날이시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