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 형제 사랑하기를 계속하고
13:2 손님 대접하기를 잊지 말라 이로써 부지중에 천사들을 대접한 이들이 있었느니라
13:3 너희도 함께 갇힌 것 같이 갇힌 자를 생각하고 너희도 몸을 가졌은즉 학대 받는 자를 생각하라
13:4 모든 사람은 결혼을 귀히 여기고 침소를 더럽히지 않게 하라 음행하는 자들과 간음하는 자들을 하나님이 심판하시리라
13:5 돈을 사랑하지 말고 있는 바를 족한 줄로 알라 그가 친히 말씀하시기를 내가 결코 너희를 버리지 아니하고 너희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13:6 그러므로 우리가 담대히 말하되 주는 나를 돕는 이시니 내가 무서워하지 아니하겠노라 사람이 내게 어찌하리요 하노라
13:7 하나님의 말씀을 너희에게 일러 주고 너희를 인도하던 자들을 생각하며 그들의 행실의 결말을 주의하여 보고 그들의 믿음을 본받으라
13:8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니라

히브리서 13:1~8

히브리서는 이제 마지막 권면의 말을 쓰고 있습니다. 예수님을 통해 크고 놀라운 구원을 받았으니 이제는 그 믿음의 사람으로서 살아야 할 것입니다. 먼저는 내가 받은 구원을 감사함으로 받고 이를 두렵고 떨림으로 지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사람으로 설 것입니다. 그리고 나아가 내 삶의 태도를 바꾸어 믿음으로 사는 삶의 고백을 드러내는 사람이기를 권면합니다.

먼저 형제를 사랑하라고 명령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형제를 사랑하는 것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계속해서 우리에게 주신 그리스도인 형제, 즉 교회 성도들을 사랑하는 것이 믿음의 고백이 됩니다. 이 사랑은 이웃으로 나아가 손님(나그네)로 확대되어 갑니다. 잘 알지 못하지만 다른 이들을 대접하고 그들에게 선을 행하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이들에게 요구하시는 가장 단순한 명령입니다. 저자는 아브라함의 예를 들어 이런 손대접이 하나님의 은혜를 받는 또 다른 통로가 되고 있음을 말합니다.

형제 사랑에서 다른 이들을 대접하는 것으로 확장된 사랑은 갇힌 자들을 생각하여 돕는 것으로 나아갑니다. 어려움을 당하거나 복음으로 인해 고난 당하는 이들을 돕는 것은 참으로 중요합니다. 전세계 곳곳에서 복음 때문에 고난 당하는 교회들을 돕고 선교사님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은 그런 의미에서 굉장히 중요한 일일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이 사랑의 권면은 학대 받는 이들에게 까지 나아갑니다. 약하고 힘이 없어서 학대를 받는 이들이 있다면 그들을 돕고 함께 그들의 편에 서는 것이 믿음으로 사는 이들이 설 곳입니다. 힘 있는 편에 서는 것이 아니라 약한 자 편에 서는 것을 통해 우리를 위해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의 은혜를 나누게 됩니다.

계속해서 몇가지 권면을 합니다. 결혼과 성적인 질서를 지킴으로 범죄하지 말 것과 돈을 사랑하지 말 것에 대한 권면은 여러 시대를 막론하고 믿음으로 사는 이들에게 가장 큰 도전이 됩니다. 하나님을 믿음으로 살아가는 이들에게 가장 쉬운 유혹과 실패가 돈이나 성과 관련된 것이기 때문입니다. 스스로 자만하지 말고 늘 경계하여 믿음에서 떨어지지 않기를 힘써야 할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을 감당 할 수 있는 것은 예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겠다고 선언하셨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영원히 우리와 함께 하시는 예수님을 의지함으로 이 세상이 자랑 하는 것을 바라고 의지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세상은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습니다. 아무리 강하고 힘이 있는 것 같아도 결국 하나님의 손 아래 복종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담대하게 믿음으로 살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믿음으로 살아가는 이들이 우리의 본이 될 것입니다. 또한 우리도 그렇게 믿음의 본이 되어 우리 다음 세대들에게 교훈이 될 것입니다.

우리의 믿음을 지키시는 예수님은 어제도 우리를 위해 주셨던 것처럼 오늘도 또한 영원토록 우리와 함께 거 하시며 우리를 도우실 것입니다. 그 은혜 아래 강하고 담대하게 서며 믿음을 지키는 하루이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