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를 생각하라(히브리서 12:1~3)

2021.11.12 11:20

lfkpc 조회 수:49

12:1 이러므로 우리에게 구름 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니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하며
12:2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그는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12:3 너희가 피곤하여 낙심하지 않기 위하여 죄인들이 이같이 자기에게 거역한 일을 참으신 이를 생각하라

히브리서 12:1~3

이제 히브리서는 앞선 믿음의 선진들의 예를 통해 믿음으로 살아가는 삶을 이야기했다면 그들을 본으로 삼아 우리도 믿음으로 살아갈 것을 권면합니다. 특별히 믿음으로 사는 것을 경주로 표현하면서 우리에게 주어진 경주를 잘 하기 위해서 방해되는 것들을 다 제하고 힘써 이 길을 걸을 것을 부탁하고 있습니다. 달리기를 할 때에는 가능한 몸을 가볍게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거추장 스러운 것들은 제하여 버리고 오로지 달리기에 집중할 때 끝가지 완주 할 수 있습니다. 믿음의 경주를 할 때에는 죄와 세상의 유혹을 버려야 합니다. 우리가 믿음으로 살아가지 못하게 유혹하는 세상의 욕심과 이생의 즐거움들을 버리고 우리 가운데 있는 죄의 소욕도 버려야합니다. 하나님은 그렇게 달음질 하는 우리들을 도우실 것입니다.

또한 이 경주는 앞선 믿음의 사람들이 먼저 달려간 길이기도 하지만 궁극적으로 예수님께서 본을 보이신 길이기도합니다. 오로지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따라 살기를 원하시고 그 뜻을이루시기 위하여 십자가의 수치와  고통을 참으신 예수님을 기억합니다. 결국 예수님은 구속의 사역을 완수하신 후에 지금은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 영광 가운데 앉으셨습니다.

우리도 예수님의 본을 따라 살아가는 사람들이기를 원합니다. 예수님은 우리 믿음의 주이시며 온전케 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여기 "주"라는 표현은 우리 믿음의 주인이시라는 고백과 더불어 그 믿음의 시작이 되시는 분이라는 것입니다. 헬라어의 뜻을 따라 생각하면 예수님은 우리가 걷는 믿음의 길의 시작이 되신 분이십니다. 또한 "온전케 하시는 이"라는 표현은 그 믿음의 경주를 완성하시는 분이라는의미 이기도 합니다. 결국 예수님은 우리 믿음의 삶에 시작이자 끝이신 분이십니다. 예수님을 따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의 삶은 예수님을 인하여 시작되었고 그분으로 말미암아 끝이 납니다. 우리를 구원하신 십자가로 우리는 그리스도인이 되었고 다시 오실 예수님 앞에서 우리의 신앙의 여정은 끝이 날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 믿음의 삶의 보장이시자 보혜사(도움)이 되십니다.

우리가 이 믿음의 길을 걷는 것은 쉽지 않은 것입니다. 그래서 자주 낙심하고 피곤해 지기도 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 순간마다 나와 같은 죄인을 위해 모든 것을 참으시고 십자가에서 대속의 죽음을 죽으신 예수님을 생각하기를 원합니다. 예수님이 걸으셨다면 우리가 왜 그 길을 걷지 않겠습니까? 예수님도 참으셨다면 우리가 인내하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것입니다. 

우리의 걸음을 오늘도 지키시고 인도하시는 예수님 앞에서 그리스도인으로 믿음의 경주를 끝까지 걸어 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