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으로(히브리서 11:1~6)

2021.11.05 07:54

lfkpc 조회 수:42

11:1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
11:2 선진들이 이로써 증거를 얻었느니라
11:3 믿음으로 모든 세계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어진 줄을 우리가 아나니 보이는 것은 나타난 것으로 말미암아 된 것이 아니니라
11:4 믿음으로 아벨은 가인보다 더 나은 제사를 하나님께 드림으로 의로운 자라 하시는 증거를 얻었으니 하나님이 그 예물에 대하여 증언하심이라 그가 죽었으나 그 믿음으로써 지금도 말하느니라
11:5 믿음으로 에녹은 죽음을 보지 않고 옮겨졌으니 하나님이 그를 옮기심으로 다시 보이지 아니하였느니라 그는 옮겨지기 전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라 하는 증거를 받았느니라
11:6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

히브리서 11:1~6

히브리서는 그렇게 예수 그리스도로 허락하신 새 언약의 크고 놀라우심을 설명한 후에 이를 떠나 실패하지 말 것을 권면했습니다. 이제 11장에 이르러서 하나님을 믿으며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승리할 수 있다는 것을 믿음의 선진들의 예를 들어 증명합니다. 믿음으로 살았던 사람들은 아직 예수님을 통해 주신 새 언약을 받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소망 가운데 이 믿음으로 보지 못하고 믿음으로 살았다는 것입니다.

믿음은 그렇게 지금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것으로 살아가는 능력이며 아직 경험하지 않은 것을 이미 얻은 것으로 누리며 살아가는 고백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이 믿음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이 땅에서 사는 사람들이며 하나님의 약속이 지시하는 곳을 눈으로 보며 소망 가운데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믿음으로 사는 사람들이기를 원합니다.

첫 믿음의 고백은 하나님의 천지창조입니다. 하나님이 온 세상의 창조주이심을 믿는 믿음을 기초로 우리는 이 땅에서 하나님의 주권 아래 사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이 세상의 주인이 아니시라면 그 섭리를 소망 가운데 붙잡을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온 세상의 주인이실 뿐 아니라 말씀으로 이 땅을 창조하신 전능하신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을 믿음으로 그 약속을 소망 가운데 붙잡을 수 있는 것입니다.

믿음으로 고백하는 아벨과 에녹의 삶을 살펴봅니다. 그들은 하나님이 받으실 제사를 드리기 위해 자신의 삶을 구별하였고 눈에 보이지 않으시는 하나님 앞에서 자기의 삶을 살기를 힘썼습니다. 다른 어떤 것이 아니라 내 삶의 모든 시간이 하나님 앞에 있다는 것을 기억하는 것이 바로 믿음으로 사는 삶입니다. 종교개혁자들이 고백했던 '코람데오/전능하신 하나님 존전에서' 살아가는 삶의 고백이 바로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사는 삶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는 것을 믿으며 그분이 나의 삶을 주목하고 판단하시는 분이시라는 것을 믿고 나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이 살아 계시며 나의 삶을 판단하신다는 것을 안다면 오늘 내가 하는 말과 행동을 조심하면서 소망 가운데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아갈 힘을 얻을 것입니다.

오늘도 하나님이 나의 삶을 바라보시며 인도하시고 은혜 베푸신다는 것을 믿음으로 감사하며 살아가는 하루이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