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백성(호세아 1:8~2:1)

2022.01.18 09:45

lfkpc 조회 수:52

1:8 고멜이 로루하마를 젖뗀 후에 또 임신하여 아들을 낳으매
1:9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그의 이름을 로암미라 하라 너희는 내 백성이 아니요 나는 너희 하나님이 되지 아니할 것임이니라
1:10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의 수가 바닷가의 모래 같이 되어서 헤아릴 수도 없고 셀 수도 없을 것이며 전에 그들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내 백성이 아니라 한 그 곳에서 그들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들이라 할 것이라
1:11 이에 유다 자손과 이스라엘 자손이 함께 모여 한 우두머리를 세우고 그 땅에서부터 올라오리니 이스르엘의 날이 클 것임이로다
2:1 너희 형제에게는 암미라 하고 너희 자매에게는 루하마라 하라

호세아 1:8~2:1

고멜은 첫째 이스르엘과 둘째 로루하마를 낳고 젖을 뗀 후에 또 임신하여 아들을 낳습니다. 역시 음란한 중에 얻은 아들이었을 것이고 이름은 로암미라 부르게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이 가정의 자녀들을 통해서 이스라엘에게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자녀인 그들, 하나님의 백성인 그들이 어떻게 음란히 행하여 하나님을 떠나 우상을 섬기고 있는지를 드러내시는 것입니다.

더 이상은 그들을 긍휼히 여기지 않으시겠다 선언하신 하나님은 이제 그들을 내 백성이 아니라고 선언하십니다. 이스라엘의 유일한 버팀목은 그들이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자부심이었습니다. 그들이 실패하고 넘어지고 고난 가운데 있더라도 하나님은 그들의 하나님이 되셔서 그들을 도우시고 회복시키시고 다시 일으켜 세우시는 분이셨습니다. 그런데 이제 하나님은 그들에게 말씀하십니다. 더 이상 너희들은 내 백성이 아니라고 말입니다.

하나님은 이제 그들의 하나님이 되지 않으시겠다고 선언하십니다. 그러나 생각해보면 그들이 죄를 범하고 우상을 섬기는 일 대문에만 이렇게 그들의 하나님 백성됨을 끊으셨는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물론 하나님의 백성으로 하나님을 섬기며 순종해야만 합니다. 그러나 본성이 죄악의 사람들인 우리는 자주 실패하고 하나님을 떠나기를 반복하는 존재들입니다. 만약 그 때마다 하나님이 우리의 하나님이 아니라 선언하신다면 우리들은 어느 누구도 하나님의 백성일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말은 지금 우리에게 하나님의 교회, 성도라는 말과 다르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범죄하는 우리에게 이제는 더 이상 너희를 교회라고 부르지 않으시겠다는 것입니다. 왜 입니까? 우리의 죄악과 실패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불러 구원하셨던 하나님이십니다. 고멜이 음란한 여인인 줄 알고 결혼하라 하셨던 하나님인 것처럼 이스라엘이 아직도 죄인일 때에 불러 하나님의 백성 삼으셨습니다.

문제는 그렇다면 자기의 죄인됨을 알고 인정해야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긍휼하심이 필요했던 것이고 하나님의 은혜 앞에 나아가야만 했습니다. 제사를 정하시고 성전을 허락하신 것은 그렇게 하나님을 향해 나아와 스스로의 죄를 회개하고 죄인인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고는 살 수 없음을 인정하는 것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돌이키며 통회하는 심령을 찾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이스라엘은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우리의 연약함도 그들을 닮아가기도 합니다. 죄인임에도 스스로의 죄를 인정하고 돌이키지 않는 이들에게 말씀하십니다. 이제 너희는 내 백성이 아니라고 말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다시 그들에게 말씀하십니다. 이스라엘의 수가 많아질 것이고 셀 수 없이 올라와 내 백성이 아니라 한 그곳에서 내 백성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이라고 선언하십니다. 변덕이 심하신 하나님의 말씀이 아닙니다. 이곳에서 회복되는 하나님의 백성은 내 백성이 아니라고 한 바로 그 백성은 아닙니다. 하나님이 그들을 떠나셨지만 온 세상에서 다시 영적인 이스라엘을 모으시고 그들을 불러 하나님의 백성으로 부르신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실패했지만 그로 인해서 온 세상에 이방 민족들은 하나님의 교회가 되는 은혜를 입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구원의 비밀이자 놀라움입니다. 물론 이스라엘 중 일부도 다시 회복 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 구원을 이루시기를 기뻐하시고 우리의 실패에도 불구하고 그 계획은 완성하시는 분이십니다. 오늘도 우리는 실패의 자리에 서기 쉬운 존재 입니다. 그 자리에서 나의 죄인됨을 인정하고 하나님께 나아가는 사람들이기를원합니다. 너는 더 이상 내 교회가 아니라 말씀하시기 전에 돌아와 하나님의 교회로 돌이켜 설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